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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정봉주는 네티즌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네요

  • 산타크로즈
  • 조회 2745
  • 2018.03.14 04:1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203928

딴지펌

 

  뉴비씨 보니까,

(http://www.youtube.com/watch?v=K200Xt_2ssE&feature=youtu.be)

 

서울시장출마 직전 갑작스럽게 프레시안 기사로 저격이 들어오자,

스트레스 때문에 멘탈이 나가서 멍한 상태.

 

상황을 파악하려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기억을 해내야 하는데

기억이 안 나는 상태.

 

 그래서 사건 터지고 2~3일간 지인들과 모여서 10명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판단하는데

10명 중 무려 9명이 미투운동 열풍이 너무 세니

저기에 대응하면 미투운동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칠 수가 있어 위험하다며

대응하지 않는 것을 추천.

단 한명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그런데 다행히 네티즌들이 당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타임라인을 발굴해 내고,

각종 제보가 밀려들어 오면서 

뒤늦게 대응을 시작할 것을 마음먹을 수 있었다는 군요.

 

 7년전 그때 상황은 구속 결정되고 심장이 턱 내려앉으면서

뇌졸증 걸리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코피도 나고 어머니 쓰러지고 정신적으로 힘들 때였다고.

거의 정신이 물결처럼 떠다니고 있을 때였던 듯.


 그리고

첫날 바로 아니라고 주장하지 않았냐며 유죄로 몰고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들 저런 일을 자신이 겪는다고 가정해 보면,

 

지금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도 안 될 거고,

누가 공격하는지도 모르고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다른 무슨 행동이 그런 오해를 부른 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죠.

근데 도대체 무엇이 빌미를 부른 건지 기억을 해내야 하는데 워낙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니 기억이 안 나고.

문제는 애초에 하지 않은 일을 기억을 해내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다행히 그날 워낙 스케줄이 촘촘한 덕에

네티즌들이 증거를 찾아줘서 이렇게 여론이 뒤집힐 수 있었다고.

 

 문제는 언론사들이 터트릴 때는 정규방송시간에 크게 대대적으로 터트리는데,

정작 정봉주가 해명할 때는 잘 내보내질 않아서

기사 댓글 등에서는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는데 50~60대는 여전히 유죄라고 알고 평생 살아갈 것 같네요.

손석희도 피해자 증언이 워낙 세세해서 정봉주가 유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뉘앙스로 한 말을

절대 정정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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