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평창·가상화폐 기사 위주로" 댓글 알바 매뉴얼 추정 문서 확산
매뉴얼에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총책이 보안USB를 나눠주며, 보안USB를 받기 전에는 크롬 시크릿모드 창과 웹 텔레그렘/ 혹은 폰을 통해서 작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간'에 대해서는 "02:00 - 05:00까지 3시간을 제외, 여건이 되는 다양한 시간대에 한다"며 "작업 예정 시간대를 미리 알려달라. 작업이 끝나면 텔레그램 창에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작업 방법'은 보다 구체적이다. "메인 1~10위권에 우리가 작업한 기사들을 새로고침, 서치하면서 다른 세력이 뒤집기를 시도하면 알려달라", "안희정, 김경수, 김상조, 전해철, 양정철, 이재명, 추미애 기사 위주로 체크하라" 등이 눈에 띈다.
또, '악플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있다. 매뉴얼에는 "최근 댓글 기조는 악플이다. 이명박근혜 적폐관련 기사나 문재인 업적 찬양 기사는 작업에서 제외, 정부를 공격하기 쉬운 북한, 평창, 최저임금, 가상화폐 기사를 위주로 악플 공략을 하고 있다"며 "관련 기사를 가져와 달라"는 요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