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상희 양천구의원 트위터]
지난 8일 나 구의원은 ‘김정은 타고 온 벤츠 차는 문재인 청와대 구입, 선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라는 글과 함께 ‘일베’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올렸다.
나 구의원이 올린 링크는 지난 5일 게재된 일베 글로 연결된다. 해당 글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용한 벤츠 차량을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현직 구의원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를 통해 공유한 셈이다.
[사진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트위터]
이를 두고 역사학자 전우용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 연구소 교수는 9일 “현직 구의원이 이런 황당한 거짓말을 믿고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우리나라의 참담한 정치 현실”이라며 “이런 대표를 갖지 않으려면 빠짐없이 투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구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트윗을 삭제한 후 ‘양천구 나상희’라는 트위터 이름을 ‘희망’으로 바꾸고 자신의 얼굴이 담긴 프로필 사진도 교체했다.
제6대, 제7대 양천구의원을 지낸 나 구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양천구 라 선거구 신정 6‧7동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한다.
http://news.joins.com/article/22617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