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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 싫다” 로저스 개인 방송에서 눈물

  • 꽃월
  • 조회 821
  • 2018.06.19


▲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에스밀 로저스가 부상으로 다시 한국을 떠나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을 떠나게 된 넥센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눈물을 흘렸다.

18일 저녁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로저스는 “다치기 싫었는데 이렇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깁스를 하지 않은 왼손으로 눈물을 닦아 가며 어렵게 말을 이어 간 로저스는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손으로 막다가 오른손 약지 손가락이 부러져 수술했다.

복귀까지 약 8주 이상이 걸리는 탓에 넥센은 로저스를 기다리는 대신 대체 선수를 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지난주 스카우트팀과 미국에서 선수를 보고 왔고 에릭 해커를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미국에서 KBO리그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을 전하는 ‘마이 KBO(MYKBO)’는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넥센이 처음에 해커에게 10만 달러를 제시했고 해커 쪽에서 30만 달러를 요구해 차이가 있었으나 보장액과 인센티브를 더해 3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넥센과 15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한국에 돌아왔다.

악동 기질이 있어 적응 문제로 걱정을 끼쳤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깍지를 끼는 ‘원팀’ 세리머니를 제안하고 만드는 등 빠르게 영웅 군단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하성 등 동료들과 장난을 치며 스스럼없이 지내기도 했다.

로저스는 도미니카에 있을 때부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팬 또는 지인들과 소통해 왔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리그에서 뛰면서도 그를 기억하고 있는 한국 팬들과 안부를 물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한국 팬들은 우는 이모티콘과 함께 “가고싶다”,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함께 슬퍼했다.

넥센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로저스는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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