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리버풀이 한광성을 영입하기위해 계약을 제기했을 때의 내용

리버풀 회장은 페루자 유스팀(ISM 아카데미) 소속이던 한광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날린 제라드를 굳이 끄집어낸 건 명백히 17살짜리 어린 선수의 동경심을 건드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의도였다.

그런데 돌아온 한광성의 답변이 흥미롭다. 리버풀 회장에게 “제라드가 누구냐”고 반문한 것이다. 재능 있는 선수의 안필드 입성을 바라던 리버풀의 흥이 깨졌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다.

알레산드로 도미니치 페루자 단장은 2년 전 리버풀과의 미팅을 떠올리며 민망하고 당황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피오렌티나 등 빅클럽들이 한광성에 눈독을 들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광성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페루자에서 12경기 여섯 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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