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오랜 '골 침묵'을 깨고 22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
호날두의 멀티골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헤딩 슛 과정에서 부상해 피투성이가 된 호날두가
팀 주치의의 스마트폰을 빌려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장면
득점 과정에서 눈썹 부근이 찢어진 호날두는 한동안 얼굴을 감싸쥔 채 일어나지 못하다가
그라운드에 들어온 팀 의료진에 응급처치를 받은 후 주치의와 함께 밖으로 걸어나감
이날 호날두의 부상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 흘리며 거울을 찾는 호날두의 모습은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
로이터통신은
"피 흘리는 호날두가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표현
로이터는
과거 호날두가 "사람들은 내가 돈 많고 잘 생기고 훌륭한 선수여서 나를 질투한다"고 말했다는 것을 상기
BBC에 따르면 해설자들은 이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별걸 다 본다"고 말했고, 스포츠사이트 벤치워머는 "가장 호날두다운 순간"이라고 말함
http://sports.news.nate.com/view/20180122n08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