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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경계해야 할 포인트, '문전 앞 뮐러'

  • 작성자: K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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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3
  • 2018.02.21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식타스 무너뜨린 바이에른 뮌헨... 역시 핵심은 '뮐러'

[오마이뉴스 전재경 기자]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흥미롭다. 

세계에서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 '빅 이어'를 들어 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국내 축구 팬들이 달콤한 새벽잠을 포기하고 먼 유럽 땅에서 열리는 '별들의 전쟁'을 지켜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32개국 본선팀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게 될 핵심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터라 많은 국가대표팀 감독들과 전력 분석관들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의미깊게 지켜본다.     

뮐러의 '문전 앞' 결정력... 한국축구도 경계해야 할 포인트

▲   베식타스 무너뜨린 '독일의 에이스' 토마스 뮐러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21일(한국시각)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베식타스JK(터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6월 27일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야 하는 신태용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충분히 주목할 만한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이 눈여겨봐야 할 바이에른 뮌헨에는 독일 국가대표팀 핵심들이 적잖이 속해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제롬 보아텡, 마크 훔멜스, 조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까지 이들 모두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앞서 말한 뮌헨 핵심선수 외에도 메수트 외질(아스널),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등 숱한 별들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이지만, 그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역시 뮐러다. 

탁월한 신체조건(186cm,75kg)을 갖춘 뮐러는 테크닉, 제공권, 시야, 위치선정, 몸싸움 등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거의 모든 재능을 갖춘 인물인데, 그는 베식타스와의 챔스 경기에서도 '명불허전'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쳐 보였다.  

알라바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한 데 이어 레반도프스키에게 절묘한 롱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며 경기 초반 뮌헨 공격의 불을 지핀 뮐러는 전반 42분 문전 앞에서 알라바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베식타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 '뮐러→레반도프스키에 이은 코망의 마무리 골'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든 뮌헨은 후반 20분 세 번째 골을 터트렸는데, 주인공은 역시 뮐러였다. 상대 오른쪽 측면 진영까지 깊숙이 침투한 '윙백' 키미히의 크로스를 뮐러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 지은 것. 

첫 골과 비슷하게 문전 앞에서 골키퍼를 '울린' 뮐러는 이날 제아무리 많은 수비진이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득점으로 연결짓는다는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뺨치는 뮐러의 '문전 앞' 골 결정력은 한국축구 수비진들이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포인트다. 

후반 34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2분 또 한 번 득점을 쏘아 올렸는데 뮐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손쉽게 마무리 지은 것이었다.  

이날 뮌헨의 5-0 대승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뮐러였다. 능수능란한 패스와 결정력으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했을 뿐 아니라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 전방에서의 강도 높은 압박까지 팀 플레이어로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거의 매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가까운 활약상으로 뮌헨의 14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뮐러는 이날 경기 직후 "우리는 속력을 올렸고, 베식타스는 피곤해보였다(We really hit the gas. The Turks were tired)"라며 간단한 승리 비결을 전했다. 

메시, 호날두 등 수퍼 스타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승리 비결 소감만큼이나 '간단히' 상대를 해치워버리는 뮐러는 최상의 컨디션을 안고 다음 경기(24일 헤르타 베를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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