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 축구의 특급 유망주로 부각되며 박주영의 라이벌로도 한국 팬들에게 알려졌던 일본 공격수 히라야마 소타가 은퇴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히라야마가 지난 22일 센다이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향후에는 좋은 지도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히라야마는 한때 일본 축구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피지컬과 우수한 테크닉을 갖춘 대형 스트라이커로서 주목받았으나 잦은 무릎 부상 때문에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히라야마는 “은퇴하는 데 후회는 없다.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날 다시 부활시키고 싶다며 만류했으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말씀은 감사하나 더는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1994 FIFA 미국 월드컵을 보고 나도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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