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맨시티는 16일 밤(한국시각)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맞대결 상대로 지목됐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올 시즌 자국 무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만난 두 차례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장으로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독일과 잉글랜드를 통틀어 총 1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사령탑의 상대 전적은 6승 1무 5패로 클롭 감독이 우세하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우세한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인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또 격돌하게 될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가장 존중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펩과 나는 항상 경기에 100% 올인한다. 그동안 우리는 사이드라인에서 한 차례도 다툴 일이 없었다.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당연히 그를 항상 존중했다"
"앞으로도 펩과 다툼을 벌이지 않겠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그를 향한 내 존중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
"펩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를 존중한다. 그가 지도하는 팀을 보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물론 나는 그와 친구라고 할 정도로 친하지는 않다. 그를 상대로 지고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