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포뮬러 E 2세대 레이싱카 Gen2 카의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포뮬러 E 참가 브랜드나 팬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는데요,
불과 어제 독일 베를린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전에
Gen2 카가 그리드에 나오면서 서킷을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포뮬러 원 2016 시즌 챔피언인 전 메르세데스 F1팀 드라이버인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Gen2 카에 탑승을 하여 베를린 그랑프리 서킷을 몇 차례 돌게 되었고
이젠 레이서를 은퇴하여서 그런지 브레이킹 실수를 하면서 나름 좀 애먹는 모습이 보이고는 하였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면서 현역 드라이버들과 못지않게 잘 달리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014년에 포뮬러 E 가 출범되고 현재는 4년차를 맞이하여 시즌 4 (2017/2018)가 진행 중에 있으며
2세대 Gen2 카는 시즌 5 (2018/2019)에서 본격적인 레이싱카로 변모하여 달리게 될 것입니다.
얼핏보면 인디카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훨씬 더 미래지향적인 컨셉으로 차별을 두었고
F1처럼 콕핏 부분에 드라이버 보호장치인 헤일로가 장착된 것을 볼 수도 있으며,
탑재되는 배터리도 기존보다 2배정도로 커졌다고 하여
포뮬러 E 레이싱의 묘미인 레이스 도중 배터리 교환을 위한
차량을 신속하게 갈아타는 피트스탑의 모습은 잘 볼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배터리가 커지면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무게 비중도 커지긴 하겠지만,
앞으로도 점점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더욱 개선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레이스 중 차량 파손을 수복하기 위한 긴급 피트스탑 같은 건 발생할 수 있겠지만요.
아직은 시즌 4가 진행되고 있는 한 중간이기 때문에 시즌 5의 확정된 캘린더는 나와있지 않지만,
시즌 4가 7월 중순쯤으로 끝난 후 어느 정도의 기간으로 프리시즌에서 준비를 마친 후
여느 때처럼 올해 11월이나 12월쯤에 홍콩에서 시즌 5가 개막되어질 것으로 예상해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