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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퇴장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32·에스파뇰)가 과도한 비난을 넘어 살해 협박까지 받아 우려를 낳고 있다.
산체스는 19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일본과 치른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2분 56초 만에 퇴장당했다.
일본 가가와 신지의 슈팅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손으로 막은 바람에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콜롬비아는 페널티킥을 내줘 선취골까지 빼앗겼다.
경기 후 산체스의 소셜미디어에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였다', '당신의 판단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불행한 실수로부터 계속 배우고 나아가야 한다'는 등
산체스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글들도 많다.
하지만 '당신이 대표팀의 4년을 망쳤다', '신중하지 못했다', '네가 골키퍼야?' 등 그의 플레이를 비난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