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세계 조종사 '블랙홀' 되나…한국서 최다 영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9961303
중국이 외국인 항공기 조종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외국인 기장이 1천300명을 넘어섰다. 1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은 보고서에서 지난해말 현재 중국 항공사들이 채용한 외국인 기장은 1천332명으로 전년에 비해 33%가 증가했다. 중국 항공사에 채용된 외국인 기장들은 모두 56개국으로 한국에서 온 기장이 307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브라질,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이 채용한 기장들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7년 8.2%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12일 현재 3천699명의 외국인에게 조종사 자격증을 발급. 보고서는 "외국인 조종사들이 중국의 민간항공시장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어 항공사들이 주의해야한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은 모두 5만5천765명에게 조종사 자격증을 발급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0.4% 증가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조종사 수가 늘고 있는 것은 항공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며 기장 기근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 무인항공기 자격증 발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말 무인항공기 자격증 발급건수는 2만4천400건으로 2015년에 비해 1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