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강에서 방사성물질 '세슘볼' 첫 발견
영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2&aid=0001126840
7년 전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치명적 방사성 물질인 세슘 입자들이 처음으로 강에서 발견. 물고기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1년 원전 폭발의 상흔이 여전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연구팀이 폭발 당시 대량으로 방출된 세슘 입자를 찾고 있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 : 있습니다. 있네요.]
작지만 간혹 육안으로도 보이는 이 알갱이들은 동그란 모양이라 '세슘볼'로 불립니다. 기체 형태로 공기 중에 많이 날아갔지만 원전 반경 5km 안에서는 이런 고체 형태의 '세슘볼'이 이미 여러 개 발견됐다.
[사토 유키히코 / 일본원자력기구 관계자 : 유일하게 맨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핵분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은 일정량 이상 노출될 경우 불임과 암을 유발할 만큼 치명적. 물에 잘 녹는 특징이 있어 하천에서만큼은 안심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후쿠시마현 북부의 강에서 처음으로 세슘볼이 발견. 일본 정부는 그간 철저한 사후 검사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불안감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