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진출이 번번히 막힌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화웨이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당분간 유럽 등 기존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클라우드컴퓨팅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첨단기술에서 사업 다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에 성장기회가 있다고 강조하고 무선통신 뿐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과 AI, IoT 같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이는 미 정계와의 정치적 싸움에서 이길 승산이 없음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에 성장기회가 있다고 강조하고 무선통신 뿐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과 AI, IoT 같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이는 미 정계와의 정치적 싸움에서 이길 승산이 없음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2년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화웨이 및 ZTE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이후 중국 첨단기술 기업들은 강력한 견제대상이 됐다. 미 정부 및 의회는 중국 ICT 기업들이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미 국가기밀을 유출할 위험이 있다며 이들의 미 시장 진출을 번번히 방해했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미 정계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적극 벌여왔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미 통신·장비 시장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지난 1월 미 통신업체 AT&T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포기했고 지난달 미 정보기관들은 화웨이와 ZTE 통신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ZTE 역시 북한 및 이란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향후 7년간 미 기업과 거래가 금지됐다. ZTE는 이 조치로 인해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 알파벳의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7일 미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지목된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지난 1월 미 통신업체 AT&T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포기했고 지난달 미 정보기관들은 화웨이와 ZTE 통신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ZTE 역시 북한 및 이란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향후 7년간 미 기업과 거래가 금지됐다. ZTE는 이 조치로 인해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 알파벳의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7일 미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지목된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4&aid=000400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