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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교생들 '위안부 역사' 제대로 배운다…학습지침서 첫 배포

  • 힘들고짜증나
  • 조회 939
  • 2018.04.21
연합뉴스

'위안부 역사와 이슈' 지침서 표지


샌프란시스코 현지 NGO, '위안부 역사와 이슈' 18개 고교에 전달

대표 저자 손성숙 씨 "미국의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공립학교와 예술학교 등 18개 고등학교에 교사용 학습지침서 '위안부 역사와 이슈'(Teachers' Resource Guide: 'Comfort Women' History and Issues)가 일제히 배포됐다. 

학습 활동지를 포함해 모두 115쪽으로 구성된 이 지침서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의 결의를 지원하고자 다국적 NGO인 사회정의교육재단(ESJF·대표 손성숙)이 3월 말 펴내 지난 12일(현지시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만을 주제로 교사용 학습지침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10학년 학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학습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해 통과시키면서 올해 3월부터 교육하도록 했다. 

대표 저자인 손 씨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에서 "10학년 학생들이 3∼4월에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우므로 늦어도 4월 중순까지 지침서를 배포해야 했기에 시간을 맞추느라 힘들었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학생들이 위안부 역사와 이슈를 바르게 알게 되고, 인권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크게 3개 단락으로 구성됐다. 첫 단락은 1990년대부터 위안부 역사를 적극적으로 가르치려고 한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진행 과정,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세워진 기림비 설립 배경 등을 기술했다. 

두 번째 단락에는 1930∼1940년대 작성된 문서 8개와 사진과 시의회를 통과한 위안부 기림비 설립 발의안, 위안부 역사를 공립학교 10학년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울 때 가르치라는 발의안이 포함돼 있다. 

셋째 단락은 2명의 공립학교 교사가 만든 학습안이 들어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기본 존엄성을 다루는 학습안, 위안부 이슈와 미투(#MeToo) 운동을 비교하고 연결해 학생들의 사회 참여의식과 활동을 고무하는 학습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당한 중국인들과 목격자의 증언 등이다. 

특히 한일 간 위안부 이슈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오인될 위험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내용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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