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사실상 '1인 선거전'으로 서울시민에게 얼굴을 알리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대규모 지지층을 동원한 대중행사 대신 1인 시위에 나서거나 보수단체 창립총회에 참석하는 등으로 대부분 후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동 수단은 자가용이 아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다.
김 후보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대한 돈이 안 드는 방식으로 후보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니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일정을 보면 배식 봉사,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관한 1인 시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 새벽청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