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사람"
"일단 문재인 중심으로 차기 총선 치러야"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야겠다. '혁신 전대'를 제안한 것 자체가 '기성 정치인'이라는 방증 아닌가.
"'혁신 전대' 제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정치권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청와대로 가야하는데, '문재인 체제'로 총선을 치르면 계파가 없는 안 전 대표는 대선 경선에서 명함도 못 내민다. 20대 총선을 통한 '친노의 당 완전 장악'은 곧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선 후보'로 이어진다. '혁신 전대'는 그 판을 깨기 위한 부득이한 제안이 아니었을까."
-'혁신 전대'가 '조기 대선 경선'이라는 의미인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혁신 전대'에서 당심과 민심이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선 후보'의 밑그림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그보다 '제3의 개혁적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을 거라고 본다."
문재인, 안철수에 대한 얘기가 부쩍 많아졌죠.
정치빠에도 그렇고, 각종 뉴스들에도 그렇고 말이죠.
분명한 것은 많은 분들이 야당의 모습에 지쳤다는 겁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문재인, 안철수, 김한길 등등 누굴 꼬집에서 탓할 수 없습니다.
전부다 잘못이거든요.
대선 패배 후 하나같이 잘해보자고 나서서 한게 없습니다.
문재인은 잘했다, 아니다 안철수는 잘했다. 등등 이런 말도 필요없습니다.
다 못했습니다.
당지지율 한번 제대로 올린적있습니까?
세월호부터 시작해서 국정화까지 수많은 국민 분노가 있었음에도 뭐 있습니까?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위에 기사를 발췌한 걸 보시면 아십니다.
떡 줄 사람은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문재인과 안철수
떡=표, 김칫국=대권
둘 다 대권만 보고 가고 있습니다.
대권.. 물론 봐야죠. 그러나 지금 대권을 보고 나가면 100% 패합니다.
지금 망가진 당내부 수습과 외부 이미지 개선 등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데 말이죠.
문재인이 못했다, 안철수가 못했다. 이런 것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평가 해봤자 저 둘이 결정 못지으면 그냥 입 아픈 소립니다.
50대가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서 한 글 남깁니다..
친구들과 가끔 소주 한 잔 해보면 청년 분들 께 미안해하는 50대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