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면에는 새누리당 영구집권의 토대로 삼겠다는 것이 있습니다.
야당인사 탄압수단이 될 수도 있고, 인터넷 재갈 물리기도 할 수 있습니다.
반 정부적 의견이 나오면, 사이트 관리자에게 서버 자료 내놓으라고해서 사이트 운영 자체가 힘들게 만들 수 있고요.
정부 욕하면 테러 의심으로 뭐든 조사할 수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마치 IS가 들어오는걸 제대로 막자는건데 왜 그러냐고 하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겁니다.
IS 같은 테러 분자가 들어오거나 테러작업하는걸 막는 부분은 이미 법으로 다 되어 있습니다.
테러라고 붙이니까 이슬람 테러자들을 떠올리시는데요.
지금 테러방지법은 청와대, 여당 보호법과 다르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월호 혹은 국정화 반대 시위도 반정부적 의견이라고 모두 제재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 의원들이 왜 필리버스터를 하냐구요?
나라사랑이라는 분이 남긴 댓글에 좀 화가나네요.
부질없다구요? 총선용이라구요?
총선용일수는 있겠죠.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질 없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저런 테러방지법을 표류시킬 수 있는 겁니다.
테러방지법이라는 이름을 써서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테러라는 표현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
지금 테러방지법을 찬성하는 분들은 테러라는 단어에 사로 잡히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