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귀향' 개봉 첫날 15만4천명 관람..빛나는 박스오피스 1위

  • 작성자: darimy
  • 비추천 0
  • 추천 8
  • 조회 1637
  • 2016.02.25
서울 대광고 최태성 교사는 사비 들여 무료관람 행사 진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이 개봉 첫날 15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개봉일인 지난 24일 전국 507개 스크린에서 2천114회 상영되면서 15만3천783명(매출액 점유율 23.1%)을 모았다.

이는 같은 날 13만8천5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할리우드 오락영화 '데드풀'의 스크린수(723개)와 상영횟수(3천635회)를 고려할 때 대단히 좋은 성적이다.

특히 '귀향'은 좌석 수 대비 관객 비율인 좌석점유율이 42.4%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42.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직전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이 영화는 이날 오전 0시 15분 현재 예매율이 26.3%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극영화다.

영화는 제작에 착수한 지 무려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투자배급사를 찾고, 상영관을 확보하는데도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영화에 대한 언론과 평단의 호평, '귀향'의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면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업체가 상영에 동참했다.

이 영화를 홍보하는 시네 드 에피의 김주희 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만들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된 영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4년 동안의 긴 준비기간과 개봉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순간도 순탄했던 적이 없는 이 영화의 첫날 성적이 빛나는 이유다.

 

특히 현직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가 한 달치 월급이 훨씬 넘는 사비를 들여 '귀향'의 상영관을 대관한 일이 화제를 모았다.

최태성(45) 서울 대광고 교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복합상영관의 5개관(434석)을 통째로 대관, 언론사 등을 통해 일반인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교육방송 수능 강의와 지상파 방송 패널 활동을 통해 이름과 얼굴이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최 교사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귀향'이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 역사 교육자로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협상을 타결한 것과 별개로, 아픈 과거와 피해자들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주말에 예매했습니다.


추천 8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블랙스카이님의 댓글

  • 쓰레빠  블랙스카이
  • SNS 보내기
  • 아직 예매는 못했지만 보고 싶긴 하네요.
0

다그닥따그닥님의 댓글

  • 쓰레빠  다그닥따그닥
  • SNS 보내기
  • 아무래도 봐야겟꾼요
0

아리가또데쓰님의 댓글

  • 쓰레빠  아리가또데쓰
  • SNS 보내기
  • 새누리당에서 좀 봤으면 좋겠네요
0

회원님님의 댓글

  • 쓰레빠  회원님
  • SNS 보내기
  • 교사분 대단하시네
0

금지님의 댓글

  • 쓰레빠  금지
  • SNS 보내기
  • 꼭 보겠습니다...
0

김무식님의 댓글

  • 쓰레빠  김무식
  • SNS 보내기
  • 독일은 스스로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세워 유대인과 자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치료하려했다.
    독일이 지금 존경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0

앙상부리님의 댓글

  • 쓰레빠  앙상부리
  • SNS 보내기
  • 쓰레빠뉴스에 후기가 올라왔네요.
0

메를자켓님의 댓글

  • 쓰레빠  메를자켓
  • SNS 보내기
  • 많이 울것같아서 보기가 조금 두렵긴 하지만 봐야겠죠? ^^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0588 누적확진 3만명 넘었다…서울, 대구 제치고 … 1 하건 11.20 665 0 0
120587 미성년 제자 성폭행, 유도스타 왕기춘 징역… 힘들고짜증나 11.20 1009 0 0
120586 여직원 구하려다가 남성 3명 끝내 숨짐 무근본 11.20 1473 1 0
120585 친정 엄마를 무궁화호에 태워 보냈어요 자일당 11.20 1170 0 0
120584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 2 테드창 11.20 1213 0 0
120583 재혼 고민 협객 11.20 1075 0 0
120582 불량 전투식량 납품 개입 휴렛팩커드 11.20 668 0 0
120581 테슬라 모델3 새차 출고 차량 상태 Homework 11.20 857 0 0
120580 실수령액 510만원 남편의 용돈 법대로 11.20 1232 0 0
120579 조선시대에 왕족들만 먹었다는 음식 손님일뿐 11.20 1131 0 0
120578 여친과 성관계 불법촬영, 다른 여학생 성폭행… 나비효과 11.20 1098 0 0
120577 택배 계단 논란 아파트 주민 입장 노놉 11.20 1113 0 0
120576 조폭 모친 축하연에 현역의원들 화환 꼬르릉 11.20 1415 2 0
120575 남의 말 듣고 친모를 3시간 폭행한 자매,,… 꼬르릉 11.20 885 3 0
120574 24년간 누나에게 노예 취급 펜로스 11.20 1325 0 0
120573 코로나19 신규확진 363명…지역발생도 30… 오늘만유머 11.20 453 0 0
120572 롯데시네마,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70% … 갈증엔염산 11.20 739 0 0
120571 김원겸의 인사이트]누가 아이즈원에게 돌을 던… 자일당 11.20 675 0 0
120570 신생아 변기 속 방치 숨지게 한 20대 남녀… 1 유일無 11.20 691 0 0
120569 여가부, 인도네시아 여성위해 매년5억 지원.… 전설의뉴스 11.20 1054 1 0
120568 광화문 공사 시작.jpg 3 그저멍하니 11.20 1801 1 0
120567 논리회로 꼬인 안철수.jpg 센텀시티 11.20 1722 0 0
120566 '전세난 돌파한다' 2년간 공공임대 11만4… 배고픈심장 11.20 814 0 0
120565 [장도리] 11월 20일자 뀨울 11.20 1002 0 0
120564 "동료 먼저 대피 시키려다"...화장품 공장… 주주총회 11.20 128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