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법인카드 유용 강제 퇴사
-카카오는 최근 자체 윤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직원 A씨를 강제 퇴사 조치함. 카카오가 직원을 강제 퇴사 조치한 것은 창사 이래(다음 포함) 이번이 처음.
-A씨는 법인카드를 유흥업소에서 사용했다 적발돼 윤리위에 회부됐음.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노래텔이라는 유흥업소에서 60여만원을 결제했다고 함. 노래텔은 제주도에만 있는 유흥 문화로 서울의 룸사롱과 비슷하다 함.
-A씨는 윤리심의위에서 “거래처 B 사장과 함께 노래텔을 갔다 실수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함. B 사장도 처음에는 “A씨와 노래텔을 간 것이 맞다”고 증언.
-그러나 이후 A씨와 B 사장이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없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B 사장도 결국 “A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고 증언을 번복함.
-이후 카카오는 자체 조사 결과에서 A씨가 법인카드를 여러 차례 유용한 것을 확인. 결국 A씨를 퇴사 조치함.
# 현대건설, 또 검찰수사 받나 긴장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구축사업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현대건설이 이른바 일용직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나섰다고 함.
-일용직 블랙리스트는 현대건설이 국내 현장에서 근무한 일용직 중에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근로자의 명단을 말함.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안전관리를 한다는 명분으로 '현장퇴출제도'를 운영하면서 3000여명의 일용직 근로자를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해 왔는데, 최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항의 집회를 열고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노동조합연맹은 "현대건설이 입맛에 맞지 않는 노동자들을 안전관리 핑계로 퇴출시켜왔다. 특히 노조에 소속돼 있는 직원들이 주 대상이다"라고 주장함. 그러나 현대건설은 근태가 아주 나쁜 직원들만 퇴출시킨 것이라고 억울하다는 입장.
-건설업계에서는 검찰 고발이 이뤄지면 현대건설이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관리한 것, 현장퇴출제도를 통해 산업재해를 감추려한 게 아닌지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김기식표 협상자료 모두 DB화
-19대 국회 정무위원회의 '저승사자'로 불리며 소관 기관들을 괴롭게 했던 야당 간사 김기식 의원이 최근 보고서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라고.
-김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는데, 차기 정무위 의원들을 위해 19대 정무위에서 소관기관들과 협상했던 내부 정보, 협상 내용들을 모조리 정리하고 있다고 함.
-각 기관별, 법안별로 다 정리해서 20대 정무위에 들어오는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소관 기관들이 야당 간사와 협상 했던 내용들을 보고서에 적어서 20대에 넘긴다는 것으로, 내부 협상 내용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대관 업무자들을 다시 긴장하게 할 것으로 보여.
# 대검, 전문 검사 인증제 시행 중
-대검찰청은 블루벨트 제도를 시행 중. 블루벨트는 전문검사 선정 제도로 식품, 금융, 특허 등 중점청 분야부터 성범죄 등 전문성 있는 검사를 인증하는 제도.
-인증과 동시에 관련 사건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줘 전문성을 더 키운다는 취지. 현재 60명 넘는 검사가 각 분야별로 블루벨트 검사로 선정.
-대검은 조만간 블랙벨트 검사를 선발할 예정. 블루벨트 검사 중 관련 논문이나 수사에서 성과를 낸 검사를 한 단계 높은 블랙벨트 검사로 선정하겠다는 계획.
-블루벨트는 우리말로 '파란 띠' 블랙벨트는 '검은 띠'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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