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양띠 해. 그렇다면 양띠 해의 양이 흰털복숭이 양이 아닌건 아십니까?
12간지 열두 띠 동물들 중에서 올해 2015년은 을미년 양띠해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여지듯이 양띠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털이 보슬보슬한 양이라고 알고 계시죠.
그리고 놀이공원 등 많은 곳에서 양띠 머리띠를 선물할 때도 보슬보슬 양의 머리띠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양띠의 양은 보슬보슬 양이 아니라 산양입니다.
보슬보슬 양은 유목 문화에서 중요한 동물이지만 우리나라는 농경문화입니다.
그래서 키웠다기보다 염소처럼 풀어온 산양이죠.
그리고 십이간지 열두 동물이 정해질 때는 보슬보슬 양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산양은 고려시대, 조선시대 역사 자료를 봐서도 신선과 가까운 그런 이미지였고 그렇기에 12간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슬보슬 면양은 초지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크기 적합하지 않았고,
농경지 외에는 산지가 대부분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염소과의 산양이 적합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도 조선에 길렀던 양은 검은 양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띠의 양은 sheep의 양이 아닌 goat의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양띠라고도 했지만 염소띠라고도 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놀이공원이나 기타 축제에서 나누어주는 양 머리띠에는 귀여운 털귀가 아닌 뿔이 달려야겠죠?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얘기를 쓰레빠뉴스에 쓴 이유가 그저 이런 이야기를 알고 계시길 바라는 것이므로,
귀여운 보슬보슬 양의 머리띠를 하시되, 산양을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바람입니다^^
퍼가실 경우에는 동의없는 수정은 삼가시고, 출처 URL (threppa.com/~)을 포함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