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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선 전망

  • 야삐
  • 조회 90511
  • 2016.12.15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비박은 나경원-김세연 조가, 친박은 정우택-이현재 조가 나왔다.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국회에서의 탄핵안 가결은 ‘친박’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원내대표 경선에 후보를 내는 모습에서 ‘반성하지 않는 친박’의 오만함을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경선에서는 나경원-김세연 조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극히 상식적으로만 봐도 그렇다.

1. 우선 이번 경선은 평범한 시국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마느냐 하는 비상시국이다. 철저하게 의원 개개인 입장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면, 친박 원내지도부가 들어서는 것이 당 발전과 원만한 여야관계에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계파의 문제가 아니라, 당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만약 친박 원내지도부가 들어오고, 다시 친박 중심의 당이 만들어지면 당의 혁신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지금도 잘못한 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엇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 친박들만 남아 ‘친박당’안에 스스로 고립되어 자멸할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바보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2. 당 사무처와 일반 당원들의 입장에서 판단해도 그렇다. 이정현 당대표의 사퇴와, 새로운 윤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사무처 직원들이 또다시 친박 지도부를 바라지 않는다. 당원 입장에서도 이대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 ‘친박당’을 고집해서는 당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자칫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정당을 바라는 사무처 직원이나 당원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당심(黨心)은 이미 완전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3. 이미 새누리당의 무게추가 기울었다. 지난번 탄핵안 가결 과정에서 의원 개개인의 속마음이 표현되었고, 친박인사와 고령인사(이인제, 김관용, 정갑윤)들로 구성된 모임이 그 수나 결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공개적으로 확인되었다. 초재선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중립지대 의원들은 당의 분열보다는 화합을 바라고 있다. 친박 원내지도부의 등장이 당의 수구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당을 분열의 길로 나아가게 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괜한 무리수를 두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지난번 친박지도부의 몰상식한 윤리위 구성, 무책임하고 안하무인적 버티기에 대해 또다시 힘을 실어주고 싶은 의원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4. TK지역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3년반 뒤의 총선에서 박근혜를 팔아서는 국회의원 될 수 없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더구나 헌재에서 탄핵으로 결론이 나고 만약 구속 수감되는 상황이 올 경우 ‘박근혜 와의 의리’를 입에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괜히 그 의리를 고집하다가 국민들로부터 자신도 정치적 탄핵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할 의원이 얼마나 될 것인가.

5. 몇몇 비이성적인 자들을 제외하고 보좌관들도 친박 원내지도부의 등장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런 선택은 자신이 모시는 의원들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다달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속내는 대부분 ‘찬박 이미지’ 지우기다. 경력 세탁을 바라는 상황이다. 그것이 국민들로부터 배척당하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 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인 중심의 사당화(私黨化)된 정당이 아니라, 상식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공당(公黨)을 만들고 싶은 것은 보좌관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따라서 ‘오로지 박근혜’을 외치는 의원은 보좌관들이 뜯어 말릴 것이다. 시국이 어떤 식구인데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고집하며, 국민들과의 의리를 배신하라고 할 보좌관은 언론에 회자되는 ‘8적(敵)’ 의원들 방 보좌관 빼고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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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totton님의 댓글

  • 쓰레빠  ttotton 2016.12.15 15:15
  • SNS 보내기
  • 새누리가 인재가 없긴없나보다..
0

차도릐님의 댓글

  • 쓰레빠  차도릐 2016.12.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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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파 나경원이 곧 대선 나온다고 깝치겠네요. 차차기를 예상해봅니다.
2

여긴어뒤님의 댓글

  • 쓰레빠  여긴어뒤 2016.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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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이준석 시켜 누가 해도상황은 똑같다
0

미친개님의 댓글

  • 쓰레빠  미친개 2016.1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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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원내대표로 나오는 사람들 중에 나경원의 존재감은 도대체 뭔가?
    나경원이 도대체 당을 위하여 공헌 한것이 무엇인가?
0

정사담론자님의 댓글

  • 쓰레빠  정사담론자 2016.12.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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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하인이냐, 이명박의 하인이냐의 차이ㅉㅉ
0

쓰레빠신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신자 2016.12.15 18:20
  • SNS 보내기
  • ㄴ 뭔 소리냐
    야당에서 대통령에서 뭔소리냐
0

페뤠님의 댓글

  • 쓰레빠  페뤠 2016.12.15 20:51
  • SNS 보내기
  • 댓 삭하고 튐
0

쓰레빠신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신자 2016.12.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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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은 정우택에게 밀릴 거고, 비박은 분당할 수 밖에 없겠군...새누리에 있는 자금은 누구차지가 되는것인가.
0

Shehwh님의 댓글

  • 쓰레빠  Shehwh 2016.12.15 20:17
  • SNS 보내기
  • 친이나 친박이나
0

비지디기님의 댓글

  • 쓰레빠  비지디기 2016.12.15 22:03
  • SNS 보내기
  • 역시 친일파당
0

삼성국민카드님의 댓글

  • 쓰레빠  삼성국민카드 2016.12.15 22:37
  • SNS 보내기
  • 인물이 진짜없긴 없는듯...
0

patch님의 댓글

  • 쓰레빠  patch 2016.12.15 23:19
  • SNS 보내기
  • 나경원 저거는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가한 국회의원에 친일파 집안인데 계속 국회의원 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
1

물개님의 댓글

  • 쓰레빠  물개 2016.12.16 00:14
  • SNS 보내기
  • 새누리에 인재가 없네...
    국민이  싫어라 하는 사람 나오는거 보면..
0

다그닥따그닥님의 댓글

  • 쓰레빠  다그닥따그닥 2016.12.16 01:01
  • SNS 보내기
  • 비박은 원내총무 경선에 나선것자체가  몰락의 자충수이다. 그냥 분당해야지..
0

지르쿠미르쿠님의 댓글

  • 쓰레빠  지르쿠미르쿠 2016.12.16 09:33
  • SNS 보내기
  • 최선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최악을 피해야 하는거네
0

샤오미국님의 댓글

  • 쓰레빠  샤오미국 2016.12.16 12:44
  • SNS 보내기
  • 친박의 승리로 분당 예상
0

sukyrdick님의 댓글

  • 쓰레빠  sukyrdick 2016.12.17 18:13
  • SNS 보내기
  • 결과는 정반대...공부 더 해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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