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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금메달 따야하는 AG야구 대표님의 아킬레스건

  • 작성자: 내배유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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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832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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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9.17/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종목들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야구도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 중 하나다. 국민들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다. 상대 국가 전력이 약하기 때문. 하지만 쉽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분명 한국 대표팀이 전력적으로 강한 것은 맞지만 진정한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여주려면 몇 가지 물음표가 달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선발진, 정말 믿을만한가

이번 대회 대표팀 원투펀치는 김광현(SK 와이번스)와 양현종(KIA 티이거즈)다.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경기들을 책임져야 한다. 

명실공히 한국 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들이다. 하지만 류현진(LA 다저스)의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게 사실이다. 무슨 뜻이냐. 류현진에 비해 두 사람의 피칭은 안정감이 떨어진다. 기복이 심하다. 소위 말해 긁히는 날에는 아무도 칠 수 없는 공을 던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제구가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지는 스타일이다. 확실히 제구보다는 구위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상대가 약하더라도, 국제대회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경기 초반 흔들릴 수 있다. 상대가 선취점까지 낸다면 대표팀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불안한 뒷문은 어떻게?

이번 대표팀 뒷문은 임창용(삼성 라이온즈) 봉중근(LG 트윈스)의 더블 스토퍼 체제가 가동된다. 그 앞에는 삼성의 믿을맨 안지만이 받친다. 결국, 세 사람이 필승조 역할을 해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이 임창용과 안지만을 뽑은 이유를 잘 들여다봐야 한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은 여러 사정상 다양한 구성이 이뤄졌지만, 감독으로서 팀 운용을 할 때 이겨야 하는 경기에 꼭 필요한 소속팀 선수들을 뽑은 것이다. 즉, 두 사람만 있으면 이기는 경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는 류 감독의 계산인 것이다.

하지만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 임창용은 전성기 구위가 아니다. 봉중근도 스피드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봉중근을 처음 보는 타자들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안지만도 올시즌 상대를 압도하던 구위가 사라졌다.

국제대회는 계투 싸움이다. 1~2점차 팽팽한 승부를 지켜내는 힘이 있어야 한다. 대표팀이 세 사람을 믿어야 한다.

▶강정호에 휘둘리는 분위기

현재 대표팀 최대 이슈는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정상 컨디션인가, 그렇지 않은가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오른 엄지손가락을 다쳤던 강정호는 9월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몰두했다.

강정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크다. 유격수 수비야 김상수(삼성 라이온즈)가 대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강정호가 없다면 타선에서의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큰 것 한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국제대회다. 

그렇다고 아프고, 경기 감각이 떨어진 강정호에게 무조건 기대만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만약, 강정호가 100% 컨디션이 아니라면 일찌감치 대체 방법을 찾아 대회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강정호는 18일 LG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기사원문--

 

일단 이번 AG 야구의 경우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스탭 선수 등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일본은 사회인 야구단이 나오고 대만은 아마추어들이 중국은 뭐 얘기하기도 입 아플 정도다. 한명을 제외하고 전부 프로가 나가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단은 실력을 비교할 순 없지만 미국 농구 드림팀처럼 적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스포츠에서 100%가 없듯이 불안하다. 근데 이 기사도 문제가 많다. 진정 이 세가지 밖에 없는건가?

 

이보다 더 문제는 근성이다. 사실 승부가 시작되면 누군들 승부욕이 안 생기겠냐만은 사실상 병역혜택이 주 목적인 선수들이기에 주전이 누구냐에 따라 승패의 향방은 달라진다고 본다. 강민호인가?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병역혜택의 선물을 준다고 했다. 지들도 이제는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 국위선양은 두번째이다. 병역헤택이 첫번째이지.

 

그래서 주전이 병역혜택을 보는 선수들이 나와야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박병호야 첫 출전이니 열심히 하겠지만 솔까 임창용, 봉준근, 김현수 등 이미 혜택을 여러번 받은 선수들이 과연 동기부여가 될까? 게다가 순위경쟁이 치열한 지금 시점에서 LG 같은 경우 신연봉제라 좀만 못하면 연봉이 반타작 나는데...

 

암튼 이게 제대로된 아킬레스건이지. 이와 더불어 이왕 다 아는데 대표팀 자체를 그냥 미필자로만 꾸리면 불을 키고 경기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그냥 미필로 꾸리자. 아 이제 야구 마지막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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