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된 UFC 52에서 한국선수 출신들이 전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승리 화두의 중심에는 사랑이 아빠 추성훈이었다. 그래서 기사들도 "한국계 선수들"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기사들도 있다.
네이버에서 UFC52를 검색하면 나오는 뉴스들이다. 추성훈도 모자라 응원한 장근석과 아내 야노시호 기사까지 게다가 출연중이 방송 이름까지 들먹이며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값진 승리이긴 하다. 불혹 가까운 나이에 2년 7개월만에 출전 5년만에 승리. 한국인의 피가 흐르니깐 관심이 가긴 했지만, 이번 UFC 52의 경우 다른 주목해야될 경기들이 많았음에도 국내에서는 추성훈 기사만 쏟아낸게 아쉽긴 하다.
UFC 52 파이트 오브 머니를 받을 정도로 멋진 경기를 한 강경호, 2연속 TKO를 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TKO로 UFC에 완벽 적응한 임현규, 그리고 메인 카드인 슈퍼 사모아 마크헌터와 빅맷집 빅컨트리 로이넬슨의 경기 또한 UFC 팬들에게는 더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실 UFC 인기도 그리 많지 않고(많이 늘긴했지만) 사랑이 아빠가 격투기 선수인건 아는데 경기는 처음보는 사람도 많았기에 기사가 집중된게 아쉬울 뿐이다.
승리후 일본어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아나운서나 해설자의 멘트도 아쉬웠고, 임현규나 강경호가 승리했을 때 보다 더 기뻐 날뛰던 장근석의 모습도 그닥 보기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