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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예술가’가 없는 나라, 프랑스 [스압]

  • 작성자: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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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31
  • 2017.12.04

프랑스는 우리나라보다 여러방면에서 선진화가 많이 이루어졌나요?

부족한 점은 혹 없을까요?(질투)

연극배우 겸 연출가 니콜라 베르켄(39). 그가 18년째 생계 걱정 없이 연극에 전념할 수 있는 건 프랑스의 예술인 복지 제도 ‘앵테르미탕’ 덕분이다.

발자크, 모딜리아니, 에디트 피아프. 장르도 활동 시기도 다른 세 사람의 프랑스 예술가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전에 지독한 가난을 경험했고, 죽어선 파리의 페르라세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오늘날 프랑스는 예술가들이 끼니 걱정 없이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로 꼽힌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사회민주주의 복지 모델을 가진 다른 서유럽 국가에도 예술가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있긴 하지만 프랑스만큼 폭넓고 탄탄하게 자리 잡은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를 취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만나기로 한 연극배우 겸 연출가 니콜라 베르켄(39)의 극단 사무실이 공교롭게도 페르라세즈에서 바로 3분 거리에 있었다. 파리 동쪽 외곽의 페르라세즈 주변은 집값이 저렴해 지금도 가난한 예술가와 노동자들이 많이 산다. 그의 사정은 선배 예술가들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 몇해 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최고은 작가의 죽음도 떠올랐다. 주소를 따라 한적한 주택가 골목을 걸으며 예술과 가난의 굴레에 대한 상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파리 20구에 위치한 페르라세즈 공동묘지. 쇼팽, 들라크루아, 모딜리아니, 발자크,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짐 모리슨 등 국적도 활동 장르도 제각각이지만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예술가들이 잠들어 있다.

■“예술 하는데 왜 생계를 걱정해야 돼?”

파리시에서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줬다는 베르켄의 극단 ‘크타’( KTHA ) 사무실은 회의실과 연습공간에 널따란 마당까지 딸려 있었다. 베르켄은 파리8대학에서 연극을 배우던 21살 때 지금의 극단을 만들었다. 그후로 18년째 ‘앵테르미탕’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어로 ‘불규칙적’ ‘비정규적’이라는 뜻의 앵테르미탕은 공연·영상예술 분야 비정규직 예술가, 혹은 그들을 위한 실업보험 제도를 말한다. 일거리가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예술가들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1969년 처음 만들어진 제도다.

널따란 마당이 딸린 극단 KTHA 사무실은 페르라세즈에서 북쪽으로 3분 거리에 있다.

한국에서 ‘연극 한다’고 하면 누구나 배고픈 삶을 떠올리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연극은 고소득을 보장하는 직업은 아니다. 그러나 생계가 걱정돼 연극을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앵테르미탕 덕분이다. 예술가들은 매달 버는 돈을 정부에 신고하고 그 절반을 보험료로 낸다. 정부는 신고된 액수를 바탕으로 기준소득을 산출하고 예술가가 수입이 없을 때 그만큼의 소득을 보전해준다. 회의실에서 마주 않은 베르켄은 종이와 펜을 꺼내 설명을 시작했다. “전년도 소득 신고액을 바탕으로 나온 제 기준 소득이 월 1800유로쯤 돼요. 만약 이번 달에 800유로를 벌었다면 절반인 400유로는 보험료로 내고, 대신 1400유로의 실업급여를 받아서 기준소득인 1800유로를 확보하게 되는 거죠.”

극단 KTHA 의 사무실. 전기요금과 난방비, 인터넷 요금 등을 포함해 매월 600유로를 지불하고 사용한다.

첫 아이가 태어났을 무렵인 10여년 전 그는 월 평균 1000유로를 간신히 벌었다. 절반을 보험료로 냈고,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실업급여로 받았다. 베르켄은 “앵테르미탕이 아니었다면 아이 둘을 키울 수 없었을 거고 연극도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극단이 거리공연 분야에서 자리를 잡은 요즘은 소득이 세 배 이상 늘었다. 여전히 소득의 절반은 보험료로 낸다. 벌이가 없을 땐 최대 월 1800유로까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낸 보험료보다는 훨씬 적다. 그는 그래도 만족한다고 했다. “일이 없을 때도 규칙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연극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에요. 돈 걱정없이 차분하게 다음 작품을 구상할 수 있잖아요.”

본인이 작업한 연극 대본을 설명하는 니콜라 베르켄. 그는 정부에서 제공한 직업교육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 뒤 2013년 과천에서 열린 거리극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실업급여 받는 달을 포함해 그는 매월 평균 약 2700유로쯤을 손에 쥔다. 집세 1100유로를 내고 생활비와 세금, 공과금으로도 비슷한 돈을 쓴다. 월 평균 300~500유로 정도는 저축한다. 한국의 중산층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씀씀이다. 그는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한 달에 대여섯번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 베르켄은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이 내고 적게 버는 사람은 더 많이 받는 쪽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더 많은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예가 앙도쉬 프로델이 30년 넘게 살고 있는 주거형 아틀리에 건물. 3층 건물의 각 층마다 3개의 아틀리에가 입주해있다.

앵테르미탕 외에도 프랑스의 예술인 복지 정책은 역사가 깊고 성공을 거둔 것이 많다. ‘예술가의 집’도 그 중 하나다. 시각예술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예술가의 집은 2차대전 직후 공제조합으로 출발해 1965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예술가 사회복지 전담 조직으로 인정받았다. 매달 30유로 이하의 회비를 받고 의료, 출산, 육아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의 18%를 일정 기간 납부하면 연금도 받을 수 있다. 회원은 프랑스의 모든 미술관·박물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고, 물감 등 미술도구를 살 때 할인 혜택도 받는다. 저작권이나 세금 관련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예술가의 집 회원 자격으로 누리는 혜택을 설명하는 앙도쉬 프로델

1976년부터 예술가의 집 회원이라는 조각가 겸 화가 앙도쉬 프로델(67)의 집을 찾았다. 그가 사는 주거형 아틀리에(작업실)는 파리 북쪽 생 마르탱 운하 근처에 있었다. 3층 입구에서 벨을 누르자 일본인 아내가 문을 열어줬다. 86㎡ 크기의 집은 복층 구조라 천장이 5m가 넘었다. 대형 캔버스나 작업도구 등을 보관하기 편해보였다. 실제로 집 한쪽 벽에는 전시회를 마친 작품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이 근처에서 이 정도 집을 구하려면 월세를 2500유로는 줘야 하는데 우린 파리시에 1000유로만 내고 있어요. 집세는 매년 3~5% 정도로 정해진 만큼만 오르죠.”

아틀리에는 작업과 작품 보관이 용이하도록 복층 구조로 설계돼 있다. 층고가 5m가 넘는다.

그는 예술가의 집 회원 자격으로 이 집에 1986년 입주했다. 30년 넘게 아내와 둘이 살며 집세 걱정없이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 물론 죽을 때까지 쫓겨날 걱정도 없다. 예술가의 집을 통해 지난해부터는 매달 780유로씩 연금도 받고 있다. 연금은 전체 수입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그는 “일년에 9000유로 정도 되는 연금 수입으로 전시회를 1~2번 더 열 수 있게 됐다”며 “전시회에서 작품을 팔아 돈을 버는 내게 연금은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앙도쉬 프로델이 아틀리에에서 최근 작업한 도예 작품을 가리키고 있다.

파리10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까지 딴 프로델은 20대 후반에 뒤늦게 그림을 시작하면서도 생계 걱정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예술가의 집은 그에게 살 집을 줬고 생활비를 줄여줬다. 집에서 400㎞ 떨어진 리모주의 두번째 작업실 전기세와 그곳을 오가는 교통비조차 정부에서 할인해준다. 예술가들에게 돌아가는 이런 혜택은 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비롯된다. 프로델은 “내 작업은 공공서비스고 일정 부분 사회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도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를 인정해주는 게 프랑스 사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투쟁으로 인정받은 예술의 공공성

프랑스에서도 예술의 사회적 가치가 하루아침에 인정받은 건 아니다. 프랑스의 예술가 노조 역사는 세계 최초로 노동자 정부를 구성했던 1871년 파리코뮌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예술가 노조는 이후 직능, 분야별로 세분화되며 발전했다. 한국의 민주노총 격인 프랑스 노동총연맹( CGT ) 산하의 공연예술 산별 노조 ‘ CGT 스펙터클’은 1895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100년 넘게 노동자로서 예술가의 권익을 주장해온 노조는 지금도 방송, 영화, 공연 등 11개 예술 분야의 단체협약을 손질하고 노조원들의 일자리와 사회보장, 직업교육을 챙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CGT 스펙타클은 앵테르미탕 폐지를 주장하는, 프랑스판 전경련에 해당하는 경영인단체 ‘ MEDEF ’에 맞서 제도를 지키기 위한 여론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파리 19구에 위치한 CGT 스펙터클 사무실 내부 모습

앵테르미탕은 직전 해에 507시간 이상 일한 예술가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프랑스 공연예술 분야 비정규직 종사자 약 25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만명이 앵테르미탕 혜택을 받고 있다. 2003년 정부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앵테르미탕 제도를 후퇴시키려 했을 때 예술가들은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아비뇽 페스티벌 등 세계적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그때마다 수천만유로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일부는 문화부와 MEDEF 건물을 점거하는 등 격렬한 시위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니콜라 베르켄도 그 중 하나였다.

“예술가들이 지금 받는 혜택은 결코 정부의 시혜나 사회적 관용의 결과가 아니에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싸워서 권리를 따낸 거에요. 사회가 우리의 작업(예술)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스템으로 보상해달라는 거죠.”

예술가들은 앵테르미탕이 없다면 기존의 실업급여 재정이 더 악화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찾아내는 등 제도의 필요성을 설득해냈다. 그 결과 프랑스 국민의 80%가 제도 유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올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사태는 해결됐다.

물론 앵테르미탕이 완벽한 제도는 아니다. 출산과 육아 등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아 여성 예술가에게 더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당장 힘이 되는 실용적 제도라는 데 이견은 없다. 재정 부담 등 여러 악조건에도 앵테르미탕이 유지되는 건 사회 전체가 문화의 가치를 아직은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니 그라부이 CGT 스펙터클 위원장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오가는 촬영감독 겸 포토그래퍼다. 그는 앵테르미탕 제도의 변천 과정을 프랑스 예술가 노조 역사의 한 흐름으로 설명했다.

CGT 스펙터클의 드니 그라부이 위원장(47)은 “문화는 모든 계층과 연령의 사람에게 고르게 나눠지는 거의 유일한 것”이라면서도 “그런 중요성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저절로 인정받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누리는 문화강국의 이미지 뒤에는 수많은 예술가의 노동이 깔려 있음을 끊임없이 교육·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계층의 관객이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주최하는 축제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입장료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많이 만들수록 예술가들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문화 민주주의’도 실현할 수 있어요. 그런 축제는 관광객도 불러모으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죠.”

■‘예술의 나라’도 경제 위기 앞엔 ‘흔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프랑스에선 정부와 지자체들이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일자리를 잃는 추세다. 특히 연극과 영화 등 공적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장르의 타격이 컸다. 지자체가 경제 위기와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축제를 줄이면서 각종 거리공연도 자취를 감췄고 예술가들은 덩달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4년엔 ‘문화를 위한 행진’ 등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그 결과 2016년엔 문화 예산이 소폭 늘어나고 2003년에 일부 후퇴했던 앵테르미탕 제도 혜택이 원상복귀되기도 했다.

미술인 노조 ‘ CGT 스냅’은 1977년 출범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기욤 라노 위원장은 2001년부터 본인 작업과 노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작품 활동만 하면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노조 이름으로 싸움을 벌여 이기면 프랑스 사회 전체 예술가들이 한 발 전진할 수 있고 그게 내겐 더 큰 보상이 된다”고 했다.

지난 5월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예술계에 또 하나의 시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크롱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면서 프랑스 사회 전반에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예술 분야에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기존의 혜택을 축소하는 반노동 정책을 곧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예술가 단체들도 이를 예상하고 대대적인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미술인 노조인 ‘ CGT 스냅’의 공동위원장 기욤 라노(47)는 “노조를 꺾겠다고 공공연히 말한 마크롱이 당선되면서 프랑스도 신자유주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며 “파업이나 노조 활동에 관대한 프랑스 특유의 시민정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카미유 클레멍은 프랑스 국립 ‘루이 뤼미에르 영화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영화 일을 시작했다. 6개월 동안 월급 300유로짜리 인턴 과정을 거쳐 촬영 조감독이 됐고, 이후 앵테르미탕 자격을 얻었다. 연간 1500시간을 일하고, 영화 작업이 없는 3~4개월 동안은 정부에서 나오는 실업급여 1800유로로 생계를 유지한다.

파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촬영 조감독 카미유 클레멍(34)은 “앵테르미탕이 프랑스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제도라는 걸 안다”며 “특혜를 받는 우리들에 대한 사회적 질시도 느끼는 게 사실이고, 언제 이 제도가 없어질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클레멍은 앵테르미탕을 통해 1년 중 영화 작업이 없는 3~4개월 동안 월 1800유로의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한다. 동거하는 영화 조감독 남자친구도 월 평균 1200유로의 실업급여 혜택을 받고 있다. 앵테르미탕 덕분에 클레멍은 종종 무보수로 독립예술영화 작업을 할 수 있다. 남자친구 역시 감독 데뷔를 위한 개인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할 수 있다. 매년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휴가비도 받아 막간의 휴식을 즐기기도 한다.

그들의 일상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클레멍은 “앵테르미탕은 프랑스 사회가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기 위한 정치적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프랑스 예술가들의 삶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기욤 라노 CGT 스냅 위원장의 작업실 벽에 ‘투쟁은 계속된다’고 적힌 붉은 깃발이 걸려 있다. 2015년 열린 CGT 120주년 행사에 사용된 깃발이다.

드니 그라부이 위원장은 “비관적인 전망도 있고 미래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당연히 예상된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들이 누리고 얻은 것은 지난 100년 이상 지속해 온 싸움의 결과입니다. 후퇴와 진전을 반복해 오긴 했지만 난 그렇게 쉽게 흔들릴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우린 오랫동안 예술의 공적 가치를 공유하며 지금까지 왔고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으니까요.”

<글·사진 파리|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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