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 최초로 제작·배포 -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은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에 대한 잘못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지원 안내서’
를 제작해 전국 36개 해바라기센터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19세 미만 남자 청소년 및 아동의 경우, 전국 8개 해바라기센터(아동)를 통해 전문적으로 지원해 왔고,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에도 전국 28개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지원해 왔다.
* 해바라기센터(아동) : 2004년 최초로 개소되어 현재 전국 8개 센터가 운영 중으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대상으로 상담
·
의료
·
심리치료
·
수사(출장) 등을 제공하고 있음
이번 안내서는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건수가 점차 증가하며 현장에서 성인남성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내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발
·
보급하게 됐다.
* 해바라기센터 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통계 : (‘13년) 1,008명 → (‘14년) 1,075명 → (’15년 상반기) 519명
이번 안내서는 남성, 특히
‘성인남성’
에 초점을 두고 피해자 지원에 필요한 이해와 주변인 및 사회의 인식개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첫 시도로,
남성 성폭력 피해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과 통념을 변화시키기 위한 개인적·사회적 노력이 모두 중요함
을 강조했다.
안내서는 성인남성 피해자 지원 사례를 기반으로 현장
·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졌으며, 성폭력피해자지원기관 종사자라면 알아야 할
▲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어려움과 2차 피해
▲ 잘못된 인식과 통념을 바로잡는 내용과
▲ 피해자 지원 시 유념해야 할 점
등을 담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와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피해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인 피해자 지원 안내서’ 등을 제작·배포하고 정부 3.0 맞춤형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서울시 중구 소재)은 12월 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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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양일에 걸쳐 해바라기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 활용교육을 실시한다.
임관식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남성 성폭력에 대한 무관심은 피해자의 고통을 키우고, 범죄해결을 어렵게 만든다”
고 지적하고,
“성폭력 피해는 여성만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람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성인남성 피해자 지원에 있어서도 피해자 지원체계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여성과 남성 모두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가겠다”
고 밝혔다.
이때는 이랬으면서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