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어느 정도 많이 보신 분이라면 상영 시간 30분 넘어가기 전 쯤이면
이미 감독이 대충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대해 감이 오실겁니다.
시작부터 분위기, 연기, 카메라 앵글, 환경음으로 사람을 겁나 쫄리게 만들면서도 할 얘기는 넌지시 다 하더니,
결말에 다가가서 무엇을 말하고 있었는지 한 번에 알려주네요.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이시라면 더욱 확 다가오구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감독이 이 영화 시나리오를 쓴 계기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이건..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같아서 영화 관람 후 보는걸 추천드려요.
여담으로 몇몇 기사에선 헐리웃판 곡성이라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헐리웃의 기독교판 곡성???이 더 정확한 것 같아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간 콩알만하면 시종일관 긴장된 상태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꼭 봐야 한 영화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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