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신과함께 리뷰 같은 거 보고 패스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친구가 보자는 바람에 뒤늦게 보게됐습니다.
신파가 심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사실 신파가 역하게 느껴지려면, 관객들은 슬프지도 않은데 캐릭터들은 슬퍼하는 불협화음이 있어야 되잖아요?
신과함께는 충분히 관객 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코코처럼 눈물이 흐르더군요.
저승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저승가서 재판을 받는 과정의 신선함이 스토리를 잘 커버한 거 같아요. 긴박한 스토리는 없다치지만, 그렇게 지루하진 않습니다.
중간중간 액션신의 카메라 움직임이나, 그래픽이 되게 세련되고요. 한국영화에서 이 정도로 만든 거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 영화 봐도 후회는 안하실 듯 합니다.
다만, 2탄은 또 이런 식이면 1탄만큼의 재미는 못줄 거 같네요.
강철비, 코코, 신과함께, 1987, 원더, 위대한 쇼맨 전부 재밌게 본 거 같아요.
메이즈러너만 보고나서 후회를 했군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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