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틀은 원작하고 다르지는 않은 것 같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여전히 그 사람이 범인이 맞나로 의문이 시작되더군요.
종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는 어떤 한 가지 이유만은 아닌 것 같아요.
열등감, 무기력, 현실비관 등 겉으론 그런 감정들이 드러나 보이지는 않아도
속에선 분노가 쌓여가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자신의 의심이 확신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그 이후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런 일을 벌이죠.
뭔가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더 큰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 말고도 의문점들이 워낙 많고, 곱씹어보게 되고, 그러면서 보고 난 후에 서서히 영화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완벽한 정답은 없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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