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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퇴주잔 마셔 또 물의…‘물의’ 리스트 총 8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그 술을 묘소 인근에 뿌리며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받아든 술잔을 그대로 마신다.

[사진=YTN 화면 캡처]

[사진=YTN 화면 캡처]

정황상 이 모습은 술을 올리기 위해 따라준 상황이거나, 술을 올리고 절을 한 뒤 퇴주하기 직전 상황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 내외와 방문객들이 함께 절을 한 후인 점을 감안하면 잔을 받아든 반 전 총장은 퇴주를 해야되는 상황이다.

누리꾸들 사이에서는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 문화에 대한 감을 잃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청권 제사 예절의 전통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충청권에 퇴주잔을 마시는 풍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혹시 몰라서 충청권 제사 예절은 저게 전통인가 싶어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반 전 총장 내외는 지난 12일 귀국한 뒤 13일 고향인 충북 음성 소재 선친 묘소를 찾았다.

한편,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오후 귀국한 뒤 특별의전 요구 논란, 공항철도 발권 미숙 및 혼잡 논란, 현충원 방명록 메모 베끼기 논란, 방명록 핫팩 논란, 턱받이한 채 죽 먹이기 논란, 조류독감 방역 현장 방문 논란 등 크고작은 형태의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퇴주잔 논란까지 합하면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논란거리는 총 8건에 달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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