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차은택 "공관 만남" 폭로로 '김기춘 관여 의혹' 재점화

  • 미스터메스터
  • 조회 16216
  • 이슈빠
  • 2016.11.28 02:15

 


김기춘 전 실장[연합뉴스TV 제공]



변호인 "최순실, 자기 존재감 보이려 차씨·김기춘 만나도록 해" 주장 

김-최 접촉 불분명…"'무혐의'보다는 '무능'…책임 회피 전략" 해석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에서 계속 거론돼 온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 기소를 계기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차씨가 최씨의 지시로 공관에서 김 전 실장을 직접 만났다는 의혹이 27일 차씨 측 변호인을 통해 제기되면서다.

김 전 실장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여기에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자 "최씨 관련 보고받은 일이 없고 최씨를 알지 못한다. 만난 일도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하는 등 관계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2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현 정부에서도 상당 기간 박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김 전 실장이 최씨의 존재를 아예 모른다는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차씨 측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가 취재진에 밝힌 내용은 이런 세간의 의심을 증폭시킨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차씨가 최씨의 또 다른 측근인 고영태(40)씨를 통해 최씨를 만난 건 2014년 4∼5월께.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6∼7월께 '어디를 찾아가보라'는 최씨의 지시로 나간 자리에서 김전 실장을 만났다. 

만남이 이뤄진 장소는 호텔 등 일상적인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가 아니라 바로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이었다. 

 

(중략)

 

 

그러나 계속 김 전 실장과 '국정농단' 의혹 중심인물들의 관련성이 부각되면서 김 전 실장 역시 검찰 내지는 향후 이어질 특검의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 주변의 모든 업무를 보좌·관장하는 비서실장이 최씨와 직접 연락을 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최씨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선 김 전 실장이 차후 수사에 대비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연루되지 않았다'며 '무혐의'를 주장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전혀 몰랐다'는 '무능'을 주장하는 게 더 낫다는 법적·전략적 판단을 했을 개연성도 거론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실장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수사가 본격화한다면 청와대 재직 시절 최씨의 존재를 알았는지, 서로 관계가 있다면 최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기춘이 이런데 안낄 위인이 아니지.. ㅉㅉ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친구들은 영화 '자백' 보면 대충 알수있습니다.

독재정권의 핵심. 가짜간첩만들기.. 유신헌법 설계자

추천 33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