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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차례 담화 얼굴 표정 비교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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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빠
  • 2016.12.06 13:00
[한겨레] MS 표정분석기로 분석결과 앞선 두 차례 담화 ‘무표정’과 달리 3차 담화에선 ‘행복’ 항목 제일 높아


박 대통령의 표정에는 어떤 감정이 숨어있을까요? 정면, 측면, 고개를 숙인 표정 세 개의 각도로 나누어 살펴봤습니다. MS의 표정 분석은 1.0에 가까울수록 해당 감정을 나타내며, 항목은 차례대로 분노(Anger), 경멸(Com tempt), 혐오(Disgust), 공포(Fear), 행복(Happiness), 기본 표정(Neutral), 슬픔(Sadness), 놀라움(Surprise)을 나타냅니다. 물론 이런 사진 한장만으로 이때 대통령의 감정이 당시 어땠다고 확신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 각도의 사진을 비교해본 결과, 공통으로 3차 담화의 사진에서 ‘행복 수치’가 늘어났습니다.

MS의 얼굴분석 기술로 비교해본 박근혜 대통령의 1차·2차·3차 대국민담화 정면 모습.

먼저, 정면 모습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차 담화 때의 ‘행복 수치’입니다. 1차와 2차 담화 때 가장 높은 감정의 수치가 무표정(기본 표정·Neutral)이었던 것에 견주어 3차에서 두드러지는 감정은 ‘행복’이었습니다. 또한 1차 담화에서 무표정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감정은 ‘경멸’로, 2차 담화에서도 역시나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MS의 얼굴분석 기술로 비교해본 박근혜 대통령의 1차·2차·3차 대국민담화 측면 모습.

이어서 측면을 보겠습니다. 1차 담화에서의 행복 지수는 0.042였습니다. 2차에서는 0.007로 떨어졌는데요. 다시 3차에서는 0.088로 다시 올라갑니다. 정면에서와 마찬가지로 1차 담화 때는 ‘경멸’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0.085를 기록한 ‘놀라움’도 눈에 띕니다.

MS의 얼굴분석 기술로 비교해본 박근혜 대통령의 1차·2차·3차 대국민담화 고개 숙인 모습.

다음으로는 고개 숙인 모습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난히 자주 보여줬던 모습이기도 합니다. 1차 때 0.078이었던 행복 지수가 2차에서는 0.007로 떨어졌다가 3차에서는 다시 0.093으로 늘어납니다. 측면 사진에서 보였던 변화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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