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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에게 직언하면 그는 거의 화를 냈다"

  • 피아니스터
  • 조회 18526
  • 이슈빠
  • 2017.01.30 18:30
"반기문에게 직언하면 그는 거의 화를 냈다"

잉가 전 유엔 내부감찰실 실장, 2011년 책에서 '반기문=독선적' 평가  잉가 브리트 알레니우스(Inga-Britt Ahlenius) 전 유엔 내부감찰실(OIOS) 실장이 지난 2011년 스웨덴 출신 니클라스 에크달(Niklas Ekdal) 기자와 함께 출간한 책 <미스터 찬스 : 반기문의 리더십 아래에서 후퇴한 유엔(Mr. Chance-The deterioration of the UN during Ban Ki-moon's leadership > 표지 잉가 브리트 알레니우스(Inga-Britt Ahlenius) 전 유엔 내부감찰실(OIOS) 실장이 지난 2011년 스웨덴 출신 니클라스 에크달(Niklas Ekdal) 기자와 함께 출간한 책 <미스터 찬스 : 반기문의 리더십 아래에서 후퇴한 유엔(Mr. Chance-The deterioration of the UN during Ban Ki-moon's leadership> 표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을 했으나,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의견을 말하면 반 전 총장은 거의 화를 내거나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여기곤 했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에게 뼈 아픈 평가가 또 나왔다. 자신에게 직언하는 인사에 대해 역정을 내는 등 '독선적 태도'를 보였다는 얘기다. 이는 잉가 브리트 알레니우스(Inga-Britt Ahlenius) 전 유엔 내부감찰실(OIOS) 실장이 지난 2011년 스웨덴 출신 니클라스 에크달(Niklas Ekdal) 기자와 함께 출간한 책 <미스터 찬스 : 반기문의 리더십 아래에서 후퇴한 유엔(Mr. Chance-The deterioration of the UN during Ban Ki-moon's leadership>을 통해 내놓은 '반기문 평가' 중 일부다. 

그간 반 전 총장이 <워싱턴포스트>나 <이코노미스트>, <르몽드> 등으로부터 "유엔의 투명인간" 등 유엔 운영에 있어서의 무능력을 비판받은 바는 있지만 이처럼 '독선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관련기사 : 반기문은 '본능적으로' 미국의 의견을 따른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최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등에서 '협치'와 '분권' 등을 앞세운 것을 감안할 때 잉가 알레니우스 전 실장의 이러한 평가는 반 전 총장의 대선가도에 적잖은 상처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은 팀워크가 무슨 뜻인지 이해 못 했다"
잉가 알레니우스 전 실장의 평가는 혹독했다. 그는 "훌륭한 연설문 작성자 덕분에 반기문은 종종 옳은 소리를 하곤 했지만 그가 하는 말은 수사에 그칠 뿐 그의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 아니었으며 그 말을 이행할 능력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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