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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명박근혜 10년 적폐' 대국민 사과 한다

  • 진중권
  • 조회 8756
  • 이슈빠
  • 2017.10.16 10:00
ㆍ적폐청산 조사 마무리 시점에…서훈 원장, 직접 개혁 청사진도 낼 듯

국가정보원이 보수정권 시절 정치 개입과 사찰 등 정권 비호를 위한 불법행위를 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서훈 국정원장이 직접 사과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보기관 수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은 1961년 중앙정보부(국정원 전신) 창설 이후 사상 세 번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현재 조사 중인 15개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정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내 정치에 광범위하게 개입하는 등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들에 대해 밝힌 뒤 국정원 개혁 방안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관계자도 경향신문과 통화하면서 “어느 정도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보고 대국민 사과를 (국정원에)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국정원의 대국민 사과가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의 과거 반성과 개혁으로 이어지는 등 연쇄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발전위원회는 산하 TF를 통해 정치·선거 개입, 블랙리스트 작성, 보수단체 지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공개 사건 등 15개 사안을 선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국정원 개혁위는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할수록 ‘곁가지’가 드러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 많아져 11월 말을 목표로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대국민 사과는 그즈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원은 과거 56년 동안 수많은 불법을 자행했지만 수장 사퇴 선에서 책임을 피해 왔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김승규 원장과 2014년 박근혜 정부의 남재준 원장이 각각 ‘안기부 X파일’과 ‘간첩조작’ 등 명백한 불법 사안에 대해 사과한 것이 전부였다. 과거 사과가 개별 사건에 대한 것이었던 만큼, 국정원의 총체적인 활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또 대북한 및 해외 안보, 테러대응 전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와서 말로만 죄송합니다 하면 그동안 했던짓이 없던일로 되나?

그리고 저걸왜 서훈 국정원장이 사과하나? 그전에 저지른놈들이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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