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알차게 전력을 끌어올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마키프 모리스(포워드, 208cm, 111.1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모리스는 방출되어 이적시장에 나온 이후 오클라호마시티행에 관심을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외에도 휴스턴 로케츠, 토론토 랩터스, LA 레이커스가 차기 행선지로 고려됐지만, 끝내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모리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됐다. 워싱턴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부상으로 인해 골밑 전력을 좀 더 다져야 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를 시카고 불스로 보내는 대신 자바리 파커와 바비 포티스를 품었다. 이에 빅맨 교통정리를 위해 모리스를 뉴올리언스로 넘겼다. 트레이드 이후 그는 방출됐다.
모리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가치가 높다. 당장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나 오클라호마시티에는 폴 조지를 필두로 너린스 노엘, 제러미 그랜트 등 탁월한 수비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모리스의 강점이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이들과 함께 뛴다면 수비 문제를 고민할 이유가 없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랜트와 패트릭 패터슨으로 이번 시즌 파워포워드 자리를 꾸렸다. 기존 전력 누수가 없는 가운데 모리스가 가세하면서 파워포워드 포지션이 더욱 두터워졌다. 간헐적으로 폴 조지도 파워포워드로 뛰기도 했지만, 모리스의 가세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조지의 부담도 덜게 됐다. 그의 가세로 공격에서 선택지가 더 늘어나게 됐다.
모리스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나서 경기당 26분을 소화하며 11.5점(.436 .333 .781) 5.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목 부상으로 최소 6주 진단을 받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로 인해 당장 전력감에서 제외되면서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부분도 적잖게 작용했다.
시즌 후 모리스의 계약은 만료된다. 지난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피닉스 선즈와 계약기간 4년 3,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적용됐다. 이후 트레이드로 워싱턴에 둥지를 트게 됐으며, 존 월, 브래들리 빌, 마친 고탓을 잘 도우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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