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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축구는 변화하고, 그걸 따라잡는 게 감독”

  • 유리몸
  • 조회 327
  • 2020.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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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기일 감독은 개성이 강한 사람이고, 개성이 강한 선수와 부딪혀서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았아요. 스스로 달라진 건가요?
저를 아는 선수들은 너무 잘 알아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처음에 여기 왔는데 제주 선수들이 안 웃더라고요. 제 강한 인상과 이미지를 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와서 바뀐 건 아닙니다. 감독 처음할 때,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강한 이미지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주위에서 형님 리더십 이야기를 했는데, 감독이 형이 될 수 는 없다고 봐요. 결정 내리는 사람이 감독인데 형이 결정을 내려진 않아요. 아버지나 어머니가 결정합니다. 한국은 유한 감독으로 (경향이) 쏠리는데 저는 강한 이미지로 선수들 장악하려고 했습니다. 이미지를 일부러 강하게 하려고 했고, 상대팀 감독하고 부딪히기도 했던 거 같아요. 이제 선수들 대할 때 선수들을 이해하려고 들어주려고 합니다. 많이 100%는 아니지만 99%는 들어줄 수 있는 감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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