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경남에 부임한 설 감독은 외국인 선수 룩 카스타이노스와 우로스 제리치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룩과 제리치는
설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방향과 색깔에 맞지 않았는데 이들을 전력 외로 분류하는 등 결별 과정 또한 썩 매끄럽지 않았다.
결국 경남은 룩과 제리치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제리치는 올시즌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는데 1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 감독은 지난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에르난데스를 전반 33분 만에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교체 후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불만을 표시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를 강하게 질타했다. 설 감독은
“수준 이하 플레이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로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기여하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례적으로 높은 수위의 질타였다.
사실상 황선홍 하위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