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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소신발언, "올림픽 탈락 후 도넘은 비난, 정말 잘못됐다"

  • 유릴
  • 조회 278
  • 2021.08.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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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 전 경기에 나서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돌파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부터 뉴질랜드에 0-1로 패해 발목을 잡혔던 대표팀이 2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것도 이동준의 지분이 컸다.

그럼에도 8강 멕시코전에서 3-6 대패의 상처는 컸다. 이동준은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갔는데, 탈락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많이 느꼈다. 한국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세계적인 선수들은 잘한다고 느꼈다. 그 선수들과 맞붙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을 되돌아봤다.

대표팀의 탈락 후 도 넘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모두가 승리를 원했지만 8강에서 발목이 잡히자 선수들은 비난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은 선수들도 있었다고 이동준은 설명했다.

이동준은 "그 부분에 있어서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누구하나 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었다 .간절히 이기고 싶었고 아쉽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물론 진 부분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도를 넘어선 비난에 힘들어 하는 선수들도 봤다. 그 부분은 고쳐져야 할 거라 생각한다. 축구선수들의 숙명이기도 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윤효용 기자 rungydyd@interfootball.co.kr
http://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3/000012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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