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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내 FC바르셀로나 최고의 영입

  • 보스톤
  • 조회 569
  • 2021.09.03 21:22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1&wr_id=140002




그거슨 바로 파울리뉴 아니겠습니까?


이적료 : 40m

2017-18 시즌: 49경기 9골 3도움
[라 리가: 34경기 9골 3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9경기
코파 델 레이: 6경기


유럽무대에서는 토트넘에서 큰웃음짤 하나 남겼던 것 외에 별다른 족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바르샤 영입 직전시즌까지는 '중국리거'였던 선수의 개뜬금 영입 소식으로 국내 현지 꾸레들 죄다 뒷목잡고 실신했던 17-18 프리시즌.

입단식조차 역대급으로 파리 날리며 이보다 더 싸늘할 수 없던 분위기였지만...

결국 뚜껑 열고나니 기대치를 훨씬 초과하는 준수한 활약으로 결국 17-18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죠.
게다가 시즌말 폼이 떨어지자 쿨하게 다음 시즌에 바로 중국리그로 복귀하며 박수칠때 떠나는 모습까지...


바르셀로나의 17-18시즌 라 리가는 아마도 저 유명한 만델라컵 유패우승 사건으로 대부분의 기억에 남아있을텐데요. 무패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1패 남긴걸로 조롱당하고 있는건 그만큼 당시 리그에서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는 반증이겠죠.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17-18시즌 프리시즌 전망은 의외로 암울함의 극치였습니다.
이전부터 제기된 주전들의 노쇠화에  세얼간이 이후의 미드진 세대교체는 점점 망삘로 치달아가고 있었고, 여기어 네이마르의 충격적인 파리 이적이 끼얹어지며 침체된 팀분위기는 리가 개막직전 슈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레알마드리드에게 1,2차전 총합 1:5의 스코어로 떡실신당하며 절정을 찍게 됩니다. 이 경기 끝내고 피케가 한마디 했다죠. 근 10년간 쟤들(레알)에게 '진짜 못비비겠구나'라는 심정이 들었던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런 분위기에서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며 영입한 중국리그출신 30세 브라질 미드필더 하나가 이 시즌 라리가 우승에 혁혁하게 기여한다고? 그것보다 우승을 한다고?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무패우승을 못했다고 까인다고?
타임머신 타고 이 시즌 초 꾸레들에게 이렇게 스포해주면 과연 반응이 어땠을지...

여튼 그냥 이 밑에 손금불산입님이 올려주신 최근의 주옥같은 바르샤 빅딜사례들(http://pgr21.com/spoent/62869)을 보고 나니 문득 황울리뉴님이 떠올라서 끄적여봤습니다.
지금은 중동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양이던데, 앞으로 어디서든 건승하길 바라네요. 은근 파도파도 미담인 타입이어서 더 잘되길 바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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