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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나이 만24세 이하, 팀별 3명 제한 확정

  • 서천동
  • 조회 334
  • 2021.12.06 12: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1&wr_id=145080

9월은 프로야구 순위싸움이 정점에 오르는 시간이다. 내년 9월은 변수가 많아진다. 순위싸움 한복판에서 각팀 주축선수들이 갑자기 팀전력에서 이탈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키움 이정후(23)가 보름 이상 팀 중심타선을 비울 수 있고, LG 마무리 고우석(23)이 뒷문을 다른 선수에게 맡기고 팀을 떠나있을 수 있다. 또 삼성 우완 원태인(21)이 팀 전력에서 빠져 선발로테이션을 3~4차례 걸러야할지 모른다.

지난 7월 KBO 실행위원회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중단 없이 정규리그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8월 도쿄올림픽 이후 회의에서는 대표 선수 선발 대상을 만 24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 실행위원회에는 앞서 정리한 대표팀 관련 규정을 재확인했다. KBO 핵심 관계자는 “선수 차출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사실상 만장일치였다”고 전했다.

KBO 실행위원회는 이에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해놨다. 특정 구단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선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단별 차출 인원을 최대 3인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두산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선발돼 ‘국대 베어스’라는 닉네임이 따라붙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아시안게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사라지게 됐다.

KBO리그의 오랜 정서를 감안할 때 리그 중단 없이 국제경기를 치르는 것은 대단히 파격적인 결정이다. 24세 이하로 차출 대상을 좁히기는 했지만 대상 자원 가운데 경쟁력 있는 선수를 뽑자면 이번에도 구단별로 유불리 상황은 벌어질 수밖에 없다.


회의에 참석한 한 구단의 단장은 “이런저런 상황이 예견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하는 일이라 구단 입장에서도 거부할 명분이 없다. 모든 구단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http://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44/000077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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