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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대회 취소된 KLPGA 투어, 농구계도 우려의 시선

  • 김산수
  • 조회 249
  • 2022.09.07 10:22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1&wr_id=160721
http://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35271


9일부터 사흘간, 추석 기간 동안 개최 예정이었던 KLPGA 투어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 대회가 직전에 취소되었습니다.
이 대회 메인 스폰서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개최지 인천시 오렌지듄스 영종CC 사이의 골프장 사용료 문제로 인한 사태.
골프장 측에서는 대회장 사용료를 제때 받지 못하여 공문으로 최후통보를 보내고, 일반 방문객에게 코스를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에게 귀책이 있는 상태다 보니 KLPGA 는 계약상 위약금 5억 2500만원을 청구할 계획인데, 당장 골프장 사용료도 감당하지 못한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에서는 11월에 다시 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이 상황이 단순히 골프계 뿐 아니라 타 스포츠에서도 주목을 받는 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데이원자산운용의 모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익히 알려져 있듯,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을 인수하여 차기 시즌부터 고양 캐롯 점퍼스로 리그에 참가할 예정.
데이원 측에서는 창단 과정에서 부실한 재정으로 인해 한번 이사회에서 리그 참가를 부결당한 바 있는데, 이때 승인을 받기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정 보증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389


하지만 정작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상황이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지난달 25일 지급 예정이던 임직원 급여가 밀리기도 했고,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3억 적자를 기록하기까지.
데이원자산운용 측은 지난 7월 고양시 연고로 축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고, 배구, 탁구, 이스포츠 등 다양한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었는데, 과연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일지 여러모로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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