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오른쪽 망연자실한 일본 선수들
"'도하의 비극' 때 당신도 있었죠?"…일본 감독, '뼈 때리는' 질문에 웃다 [아시안컵]
도하의 기적은 1993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일본과 이라크의 1994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후반 종료 직전 이라크 선수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일본은 월드컵 진출 탈락, 한국이 진출했던 사건.
당시 뛰었던 일본 선수가 현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우리에겐 도하의 기적, 일본에는 도하의 비극으로 불린다.
카타르 아시안컵 이라크 vs 일본 경기를 앞두고 여기에 대한 질문들이 나온 상황.
일본 하지메 감독:
"1993년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당시 이라크에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나와 선수들 모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태연한 척 웃으며 말했지만 당황해하는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