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두 번째 재판에서 사고 이후 처음으로 휠체어에 앉은 유연수의 얼굴을 봤지만, A 씨는 오늘도 끝내 유연수에게 사과 한마디를 건네지 않았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변호인을 통해 감경을 위한 '합의금'만을 제시한 A 씨.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했던 유연수는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화가 많이 났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는 데 아직도 사과가 없네요. 무표정으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더라고요. 재판부에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해서 이러는 것 아니냐,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