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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도 축구도 못한 부산팀 21세기 첫 챔프 우승, ‘농구 KCC’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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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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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82/0001268532

올 시즌을 앞두고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이전한 KCC 이지스 농구단.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88 대 70으로 꺾으며, 5위로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초 슈퍼팀이라고 불린 것에 비해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는데,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이 팀이 왜 슈퍼팀 소리를 들었는지 명백하게 증명했네요.

지난 1997년 프로축구 부산 대우 로얄즈 우승 이후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팀의 통합 우승은 27년만이자 21세기 들어 처음입니다.
2005년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한 적이 있기는 한데 최종 순위는 3위에 머무른 바 있습니다.
특히나 챔피언 결정전 상대가 부산을 버리고 수원으로 가버린 kt였다는 점에서 부산 농구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우승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부산 연고 첫해부터 우승을 차지한 KCC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사직체육관에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하는 흥행 또한 이끌었습니다.
프로농구 최초로 단일 경기 입장수익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부산의 농구 열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해볼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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