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indy500 을 알아봅시다

  • 그루
  • 조회 438
  • 2017.05.19 13:00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1&wr_id=24569
- 매니아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욥.

2017년 대회 정식 명칭은 " 101ST RUNNING OF THE INDIANAPOLIS 500 " 되겠습니다.

101은 백한번째, 500은 500마일을 뜻합니다.

트랙은 오벌트랙(뺑뺑이트랙)으로 길이는 2.4Km로 각 코너는 9.12도(구쩜십이도)의 경사를 갖고 있습니다.
track.png

좀... 너무하죠? 

오벌트랙(인디카 나스카), 로드트랙(F1, DTM, WTCC) 의 큰 차이점은

'토잉' 쉽게 말해 슬립스트림(또는 드래프트)를 얼마나 사용하느냐 입니다.

일반 레이스의 경우 코너가 많은 섹터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앞차에 붙은뒤 

직선 구간에서 슬립스트림을 이용해 추월하는데

오벌트랙 레이스는 그냥 시작부터 끝까지 누가누가 슬립스트림을 잘 타느냐의 대결입니다.

인디 500의 경우 340km/h 이 넘는 속도에서 앞차에 3m 이내로 달라붙어 앞차보다 더 속도를 내 그 차를 추월한뒤

곧바로 다음 앞차의 뒤에 붙어 달리게 됩니다.

보통 강심장이 아니면 하기 힘든 주(走)법이죠. 아메리칸 상남자 스타일 !!!

조금씩 조금씩 붙었다가 앞질러 나가는게 보이죠?

이런 경기다보니 차량 세팅도 좀 다릅니다.

oval.png



바퀴가 기울었죠?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인디아나 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그래서 조향 세팅을 이렇게 해놨죠. 

일반적인 로드트랙 세팅은 이와 다릅니다. 보시죠.
road.png




아무래도 이쪽이 익숙하죠? 

캠버, 토우 세팅도 다르지만

위 그림에서 노란색, 귤색을 비교해보세요. 에어로 세팅도 다릅니다.

오벌 세팅은 그야말로 최속올인 세팅입니다. 코너 네개 돌때 필요한, 딱 그만큼만 두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실제로 인디500 영상을 보면 주구장창 악셀링입니다.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트랙, 이런 경기이다보니

인디500은 랩타임보다는 평균속을 봅니다.

올해 프랙티스 최고기록은 제이 하워드의 226.744 m/h . 환산해보면 364.908 km/h 군요.

그야말로 후덜덜입니다.

이런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차에 붙었다 빠져나온뒤 곧바로 앞차에 들러붙는거죠.

한박자 삐끗하면 곧바로 순위는 나락으로 심할 경우 컨트롤을 잃고 사고로 이어지게 되죠.


여기까지가 일단 대충의 설명이었구요.

한가지 골때리는 점은 F1에서 죽쑤고 있는 혼다가 여기에도 엔진을 대고 있다는겁니다.

위 364km/h 를 찍은 엔진은 혼다였구요 -_-;



아직은 연습주행 기간이고 본경기는 28일 pm 12:50분에 엔진스타트! 입니다.

이건 현지시간이고 그때 한국은 am 3:50 겠군요. (경기시간은 세시간 기본으로 넘습니다)

알론소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추천 0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