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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킹] J리그 사간 토스, 입장료 자율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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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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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u-1-800x533.jpg [싸커킹] J리그 사간 토스, 입장료 자율제 시도.


사간 토스는 27일,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경기에서 재미있는 기획을 진행한다. 일본 축구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입장료 없는 스타디움'. 그게 무슨 기획인가 하면, 티켓 구입 시에 정해진 금액을 지불할 필요는 없고, 시합 관전 후에 관객들이 자유롭게 금액을 결정하여 입구에 설치된 박스에 그 금액을 투입하는 것이다. 


시합 내용에 만족한다면 1만엔이고 10만엔이고 가능하며, 불만일 경우에는 0엔도 OK. 티켓 수입은 클럽에겐 매우 큰 수입원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있지만, '관객들로 꽉 찬 스타디움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하고싶다' 라는 선수들의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클럽이 이런 기획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기획으로 판매되는 티켓은 A 자유석 메인 스탠드. A 자유석 백 스탠드, B 자유석, 홈 서포터석 3층 총 3종류이다. 우선 티켓 판매 장소인 구단 오피셜 매장 JR 토스역점이나 오피셜 바 'THE Sagan' 등에서 소정의 용지에 이름, 성별,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면허증이나 보험증, 학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희망하는 티켓을 수령하면 삿포로 전을 관전할 수 있다(1인 2장까지). 경기 이후에 티켓 판매량과 금액, 선수들이 직접 쓴 메세지 등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기획에 대해 마시모 피카덴티 사간 토스 감독은 

"많은 서포터가 경기장을 메워준다는 것은 팀이 이기기 위해 중요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클럽에서 이런 아이디어로 관객들을 많이 모으기 위한 기획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티켓 한 장을 가면 2장을 받을 수 있다던가 그런 기획은 있었습니다만 

이런 기획은 없었네요. 재밌는 아이디어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사간 토스의 MF 오노 유지도 "처음 들어보네요" 라며 놀랐고, 

GK 곤도 슈이치는 "와 주시는 분들이 그 티켓에 10만엔의 가격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일입니다. (중략) 그 티켓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우리들 밖에 없지요. 

우리들이 매우 좋은 시합을 하면 관객들이 '1만엔 내도 좋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고, 

형편 없는 시합을 하면 '미안하지만 돈은 낼 수 없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의 시합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그것도 궁금하네요."라 코멘트했다. 


또한, MF 후쿠타 아키토는 이 기획으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바뀌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평소의 가격보다 1000엔 정도 더 낼 정도의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과연 이 기획을 이용하여 관전하는 관객은 몇 명이나 있고, 

이 시합에서 얼마만큼의 금액을 낼 것인가 경기의 승패만큼이나 그 쪽도 궁금해진다.



https://www.soccer-king.jp/news/japan/jl/20170526/592657.html?cx_top=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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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야구도박 만화가 생각나는 기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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