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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스티브 블룸필드 - 30년 아스톤빌라 팬 생활을 그만둔다. 인종차별주의자가 빌라에 왔기 때문이다.

  • Chellc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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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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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스티브 블룸필드 - 30년 아스톤빌라 팬 생활을 그만둔다. 인종차별주의자가 빌라에 왔기 때문이다.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7/jul/05/aston-villa-fan-boycott-john-terry-racist-past


나는 어렸을 적부터 버밍엄에 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스톤빌라 팬이 되었다.

물론 버밍엄이라는 팀도 있었지만 그때 버밍엄은 2부리그에 있었기에 나는 자연스레 빌라 파크를 드나들게 되었다.


그 이후로 30년간 매시즌 빌라를 응원했고, 30 시즌중 13시즌동안 시즌권을 구입해놓고 빌라 파크를 드나들었다.

난 유에파컵에서 데이비드 플랫이 인테르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것을 보았고, 마크 보스니치가 승부차기에서 3번의 선방을 기록한것을 보았다. 나는 위대한 폴 맥그래스, 토니 달리, 그리고 이안 테일러의 선수생활을 빌라 팬으로서 지켜보았다.

이렇듯, 나는 아스톤 빌라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했다.


그러나 나는 이번시즌부터 지난 30년간의 빌라팬 생활을 청산하려 한다.

바로 존 테리가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23일, QPR과 첼시의 경기에서, 존 테리가 안톤 퍼디난드에게 "fucking black cunt(씨발 흑보지년아)"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그는 1년 뒤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받았다. 테리는 안톤이 이미 그에게 욕설을 했기때문에 그냥 비꼰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FA의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그는 이후 네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축구장이 아닌 다른, 그러니가 일반적인 회사에서 그딴 말을 지껄이게 되면 바로 계류중인 조사가 있을때까지 즉시 정직처분을 받게된다. 행여 무죄판결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딴 말을 지껄인 사람들은 대부분 실직을 면치못한다. 그러나 이건 축구라고 한다. 그런데 축구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것 같다.


=====중략=====


실제로 이번시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첼시를 떠나는 존 테리의 업적을 칭송하기 바쁘다. 테리에 부과되었던 FA 징계는 그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다. 존 테리가 아스톤빌라로 이적한다는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때, 팬이 선수의 주급을 지불했던 적이 있었다. 1981년 아스톤빌라가 우승했을때, 어떤 선수는 주급이 200파운드 밖에 되지 않았다. 심지어 중계권료가 들어오기 시작했던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신인 선수들은 세자릿수 연봉을 받았었다. 클럽이 얼마나 많은 티켓은 파느냐가 선수들의 주급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EPL클럽이 TV 중계권료로 버는 돈만 해도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지난시즌 최악의 팀 선덜랜드도 93.4M 파운드를 받았다. 이러니 자연히 선수들과 팬 사이의 유대감은 옅어진다. 선수들은 예전만큼 팬을 신경쓰지 않게되었다. 팬들은 이미 백만장자가 된 21살의 핏덩이 선수와 그들 스스로를 동일시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버밍엄은 다인종 도시이고, 아스톤 빌라도 많은 인종이 섞인 클럽이다. 그러한 단어와 그에 대한 반성조차 하지 않은 선수가 내 도시에서 내 클럽을 위해 뛸 것이라는 사실이 나를 실망하게 한다. 어떻게 그들이 그런 전과를 가진 인종차별주의자를 영입하면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빌라의 팬들 관두는 것 밖에는 없다. 나는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는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생각할 만큼 순진하진 않다. 나는 존 테리가 자주색과 하늘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고 있는한  내 친구들에게 "이게 내 팀" 이라고 말할 수 없고, 내 아들에게 "이게 니 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존 테리가 아스톤 빌라의 선수로 있는 한, 나는 그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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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해 놓고 보니 칼럼 원문이 논점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중간에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세줄 요약

1. 사람들이 존 테리가  QPR전에서 퍼디난드한테 인종차별발언 한거는 다 잊은듯; 언론이고 뭐고 다 테리 똥꼬빨고 있네

2. 근데 그딴 인종차별자가 내 팀으로 이적했네 ?

3. 빌라팬 관둔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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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한 부분 많습니다 ㅠㅠ

오역이나 의역에 대한 비판 달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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