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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학범감독 "사퇴? 운동장 가니 다 결정됐더라

  • 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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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사
  • 2016.09.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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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학범감독 "사퇴? 운동장 가니 다 결정됐더라

"자진 사퇴? 아침에 운동장 갔더니 다 결정됐고, 통보하더라."

말이 다르다. 성남FC는 분명 '자진사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12일 '김학범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 함께 팀을 이끌었던 코치들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아니란다. '이미 정해진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사실 발표 때부터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아직 '성적부진'을 논할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김 감독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었다. 받지 않았다.

며칠 뒤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김 감독은 "혼자 생각할 게 많아서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자초지종'을 물었다. "뭐, 그런거지"라고 했다. 더 캐물었다.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침에 운동장에 나갔더니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벌써 누가 누가 온다는 이야기가 퍼져있었고, 구단에서 '경질' 결정을 전했다."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런데 코치들까지 다 '짜르는' 건 너무 한거 아닌가. 구단에서 코치들에게도 통보하겠다고 하길래, 내가 말하겠다고 했다." 모든 게 구단의 결정이었고, 통보였다는 것이다.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298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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