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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조 존슨과 잔여시즌 계약 ... 벤치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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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44
  • 2018.0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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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NBA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를 영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The Unknown' 조 존슨(가드-포워드, 201cm, 108.9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해지에 합의했고, 곧바로 휴스턴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벤치 전력을 더하면서 이번 시즌 본격적인 반지 원정에 나설 채비를 마련했다.

존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타 재즈에서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됐다. 유타,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포함된 다자 간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겨야 했다. 존슨은 애당초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도모하는 팀에서 뛰길 바랐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통해 정작 약체인 새크라멘토에 보내졌다.

계약 직후 새크라멘토는 존슨을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도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만큼 존슨과 함께할 이유가 없었다. 마침 존슨도 계약을 지워내고 새로운 팀에서 뛰길 바라는 만큼 흔쾌히 바이아웃에 동의했다. 존슨이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휴스턴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결국 존슨은 휴스턴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휴스턴은 프런트코트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트레버 아리자와 P.J. 터커가 포진한 가운데 존슨이 더해졌다. 휴스턴이 스몰라인업으로 나선다면 파워포워드로 나설 수 있는 만큼 가치가 상당하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과의 호흡도 상당히 기대된다.

휴스턴에는 이미 하든과 폴 외에도 에릭 고든이 포진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폴-고든-하든-존슨'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휴스턴으로서는 존슨을 더하면서 전술적 범용성을 더하게 되면서 우승 전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존슨은 이번 시즌 유타에서 32경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당 21.9분을 소화하며 7.3점(.420 .274 .833) 3.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3점슛 성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휴스턴에서는 폴과 하든이 버티고 있는 만큼 보다 원활하게 3점슛을 쏠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존슨은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충만한데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비록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 전성기 시절 경기력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어김없이 승부사로 역할을 다해낼 수 있다. 존슨의 합류로 큰 경기에서 한 방을 터트릴 옵션이 늘어난 부분도 휴스턴에게는 긍정적이다.

존슨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11경기에서 평균 29.6분 동안 12.9점(.436 .333 .733)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유타를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까지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폴이 이끄는 LA 클리퍼스 격파에 앞장선 그는 이제 폴과 한데 뭉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한편 휴스턴은 존슨을 데려오기로 함에 따라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하다. 휴스턴은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 바비 브라운을 방출하기로 했다. 휴스턴은 1월 중순에 브라운을 내보냈다가 다시 불러들였다. 잔여시즌 계약을 안기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하지만 존슨이 들어오기로 함에 따라 브라운과 다시 결별했다.

휴스턴은 현재 41승 13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떠안으면서 주춤하고 있는 만큼 휴스턴이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마련했다. 현재 반경기차에 불과한 만큼 선두 경쟁도 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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