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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어디에...英 언론, 예상 선발명단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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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3 20:54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현재 팰리스는 승점 27점으로 15위, 토트넘은 승점 52점으로 5위에 있다.

이청용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 이적을 앞두고 있었다. 이적시장 마감일 이청용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볼턴으로 임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 바카리 사코와 윌프레드 자하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팰리스는 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청용은 아쉬움을 삼키고 어쩔 수 없이 팰리스 잔류를 선택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이번 선택은 중요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우리는 이청용을 보낼 수 없었다. 그는 이곳에서 더 많은 출전을 할 수 있을 기회가 많아졌다. 그는 경험 있는 선수다. 이곳에 남아 기쁘다"며 이청용의 출전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후 이청용은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벤치에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전망도 밝지 않다. 새롭게 영입된 알렉산드 솔르로스가 경기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영국 언론들은 이청용의 선발출전을 예상하지 않았다. 먼저 영국 언론 '런던 스탠다드 이브닝 뉴스'는 이청용 대신 타운센트, 솔르로스의 출전을 예상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청용의 이름은 없었다.

반면, 두 매체 모두 손흥민의 선발출전을 예상했다. 최근 경기에서 아쉬움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고 있어 손흥민과 이청용의 입지는 전혀 다르다. 위기에 빠진 이청용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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